[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이승윤이 매니저 강현석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1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승윤과 매니저 강현석의 관찰 영상이 공개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승윤은 매니저 강현석의 인기를 자랑했고, "음악 프로그램을 하면 팬들이 많이 몰려 있다. (매니저) 현석이와 걸어가고 있는데 사진을 찍더라. 내가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젊은 친구들도 좋아해주는구나 싶었다. 현석이가 잠깐 이야기하느라 뒤에 처져 있었는데 카메라의 방향이 내가 아니었다"라며 일화를 밝혔다.
이어 이승윤은 "(기분이) 좋았다. 저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니까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있었구나' 싶다"라며 흡족해했다.
또 이승윤과 강현석이 함께 '나는 자연인이다' 촬영을 떠난 장면이 포착됐다. 강현석은 산속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꼼꼼하게 챙겼고, 성실한 모습으로 참견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승윤은 "제가 데려오지 않았냐. 매니저 부심이 있다"라며 뿌듯해했고, 전현무는 "띄워주려고 그런 게 아니라 저 정도의 외모면 연락이 올 거 같다. 충재 씨가 미대 오빠였다. 그게 남 이야기가 안 될 수 있다"라며 거들었다.
특히 이승윤은 강현석과 라디오 녹음을 하러 갔고, 우연히 진명스님과 마주쳤다. 진명스님은 '전참시' 스태프들을 알아봤고, "내가 '전참시' 나가라고 하지 않았냐"라며 기뻐했다.
진명스님은 "매니저님은 얼굴도 되지. 21세기 미남이다. (얼굴이) CD 한 장에 딱 들어간다"라며 격려했다. 이에 이승윤은 "요즘 세상이 원하는 얼굴이고 저는 옛날 미남이다"라며 맞장구쳤고, 진명스님은 "우리 승윤 씨도 열심히 사는 모습이 좋다"라며 부인했다.
이후 참견인들은 입을 모아 강현석을 칭찬했다. 송은이와 이영자는 "성격도 너무 좋고 어른들하고도 잘 지내고 친화력 좋고 일 잘하고 센스도 있다. 단점이 뭐냐"라며 물었고, 이승윤은 "몸매가 별로 안 좋다. 살이 쪘다"라며 폭로했다. 이영자는 이승윤의 말을 듣자마자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게다가 송은이는 "현석 씨의 성실함이 외모에 가려질까 봐 걱정이다"라며 걱정했다.
이승윤 역시 "저도 40대라서 젊은 친구들 생각할 때 선입견 같은 게 있을 수 있지 않냐. 그런 선입견을 깬 친구다. 저도 이 친구한테 배울 게 많고 소중한 친구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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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