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놀라운 토요일'이 스페이스 에이 '성숙'부터 허밍 어반 스테레오의 '스토커'까지 정답을 맞혔다.
17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블락비 재효와 피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tvN '신서유기6'에서 활약 중인 피오는 '신서유기'에서의 모습이 자신의 실제 캐릭터냐는 붐의 질문에 "너무 긴장을 안 해서 더 멍청이, 바보처럼 나오는 것 같다. 원래 바보 아닌데 그렇게 많이 비쳐지는 것 같다", "저도 똑똑하다"고 말했다. 김동현과 한해 옆에 앉은 키는 "키 형 옆에 앉혀 달라고 했는데 지금 큰일 났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광장시장의 육낙 탕탕탕을 걸고 스페이스 에이의 '성숙'이 문제로 나왔다. '섹시한 남자'와 더블 타이틀곡으로 1999년에 발매됐다. 첫번째 받아쓰기에서 박나래가 정답에 근접했다. 피오는 진지한 멤버들의 분위기에 적응을 못했다. 신동엽은 "'신서유기'를 하다 보면 그렇게 느낄 거다"며 동의했다. 재효는 부자연스러운 가사의 문맥을 다듬어 감탄을 안겼다.
다시 듣기 찬스를 쓴 가운데 피오는 "하 이게 무슨 소리냐"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신동엽과 재효, 한해가 '무릎 꿇을 일들은 없다'이라고 똑같이 썼다. '누구나가'와 '누군가 더'를 둘러싸고 논쟁도 있었다. 박나래는 '일들은 없다'가 아닌 '그 꼴은 없다'라고 적었다.
피오는 한 글자 힌트를 택했다. 하지만 신동엽의 주장으로 띄어쓰기 힌트가 공개됐고 효과는 없었다. 재효가 다시 들은 뒤 벌떡 일어나며 '그 꼴은'을 외쳤다. 박나래는 혜리의 도움을 받아 '무릎 꿇은 그 꼴은 없다'를 맞혔다. 혜리와 멤버들은 환호했다.
개인전인 한 입 간식은 곶감 호두말이로 만화 OST를 맞혀야 했다. 한해가 정답인 '달의 요정 세일러문'을 외쳤다. 김동현은 간식을 먹지 못했다.
두번째 음식은 산채로 비벼보리다. 2라운드는 인디밴드의 노래로 원성을 샀다. 김동현은 "인디 밴드라는 가수가 있냐"고 물었고 멤버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허밍 어반 스테레오의 2집 타이틀곡 '스토커'(2006)가 문제로 나왔다. 키가 정답을 확신하며 원샷을 받았다. 피오는 정답존에 앉았지만 실패했다. 한글자 힌트로 '킹'을 얻은 가운데 피오가 '워킹'을 이야기했다. 이에 힘입어 멤버들은 '우리 오빠'가 아닌 '원빈 오빠'로 정답에 근접했다. 키의 활약 속 정답을 맞혔고 티격태격대던 혜리는 키에게 손을 내밀어 훈훈함을 안겼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tv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