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9.02 21:55 / 기사수정 2009.09.02 21:55
히어로즈는 2일 목동 홈 구장에서 벌어진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18차전에서 6-2로 역전승했다. LG전 7연승을 거둔 6위 히어로즈는 KIA에 패한 5위 삼성과의 승차를 없앴다. 히어로즈는 삼성을 승률 1리 차이로 바짝 뒤쫓았다.
1승을 향한 절박함에서 히어로즈가 앞섰다. 히어로즈는 0-2로 뒤진 채 끌려가던 5회말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송지만과 클리프 브룸바가 연속 안타를 터뜨려 1,2루가 된 후 강정호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히어로즈는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강귀태의 싹쓸이 2루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순식간에 승기를 빼앗긴 LG는 수비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황재균의 깊은 땅볼 타구를 잡은 유격수 박경수는 3루에 악송구를 범해 2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이숭용은 좌익선상을 따라 구르는 2루타로 5-2를 만들며 LG 선발 김광수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히어로즈는 5회 전준호의 1타점 적시타로 6-2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엔트리 확대에 따라 1군에 복귀한 전준호는 4월 11일 목동 SK전에서 안타를 친 이후 144일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8월 들어 부쩍 성장한 모습으로 김시진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는 좌완 루키 강윤구는 이날 선발로 등판해 8회 투 아웃까지 4피안타 2실점으로 쾌투,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탈삼진을 무려 8개나 기록할만큼 공의 위력이 대단했다. 강윤구의 선발승은 이번이 두번째다.
한편, '슈퍼 소닉' 이대형은 8회초 로베르토 페타지니 타석 때 3루 도루를 성공시켜 시즌 50호 도루를 기록했다. 이대형은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50도루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사진 = 강윤구 ⓒ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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