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천정명과 윤은혜가 위장 연애가 아닌 진짜 사랑을 응원하게 만들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N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 6회에서는 위장 연애 중인 스타닥터 차우현(천정명 분)과 톱스타 윤유정(윤은혜)이 질투 유발 작전으로 시작해 진실게임으로 이어지는 2단 설렘 폭격으로 연애 세포를 명중시켰다.
그동안 기본 탑재된 다정함과 배려심으로 비즈니스임에도 훈내가 진동했던 이들 사이에 아른아른 피어오르는 썸의 기류에 보는 이들의 입가엔 미소가 번졌다. 특히 윤유정을 괴한에게서 구하고 대신 칼을 맞은 차우현과 그녀의 첫 키스는 앞으로의 핑크빛 이야기를 예감케 했다.
그러나 차우현은 마취가 덜 풀려 꿈을 꾼 것이라 생각했고 윤유정은 기억을 못하는 듯한 태도에 황당해하며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졌다. 수술 후 혼자 생활하기 버거운 그가 그녀의 집에서 함께 생활하게 된 날, 방 문 앞을 서성이거나 생각을 하지 않으려 밤을 새우는 등 서로를 향해 있는 마음이 엿보여 시청자들까지 두근거리게 했다.
이어 괴한을 잡기 위해 디테일한 진술을 내 놓은 차우현에게선 평소 윤유정에게 얼마나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엿볼 수 있었다. 또한 그의 어머니 나화정(김예령)의 병문안을 위해 정성으로 음식을 준비한 그녀의 마음씨가 '우유커플'의 묘한 관계 진전을 기대하게 했다.
차우현과 윤유정이 각자의 방법으로 알쏭달쏭한 상대방을 떠 보는 유치한 전쟁과 비밀 정원에서 꽁냥꽁냥한 진실 게임을 하는 심장 간지러운 순간들이 사랑스럽게 그려져 둘의 이야기에 몰입을 높였다.
무엇보다 "마음에도 없는 사람이랑 키스 할 수 있다? 없다?"라고 묻는 그녀에게 "없다. 마음 없는 사람이랑 절대 못해요"라며 가까이 다가가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 목요일 밤을 뜨겁게 달궈 쿵쾅거리는 심장을 주체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이처럼 '설렘주의보' 차우현과 윤유정의 흐뭇한 썸 스토리와 순수한 케미가 포텐을 터뜨리며, 다음 회를 향한 기다림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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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