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밴드 장미여관 해체 논란을 두고 임경섭, 윤장현, 배상재가 폭로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아름다운 해체'는 이미 물거품이 됐다.
장미여관 전 멤버 임경섭, 윤장현, 배상재 3명의 멤버들은 15일 팟캐스트 '팟빵'의 프로그램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 장미여관의 해체에 대한 심경을 밝히고 나머지 두 멤버인 육중완, 강준우를 저격했다.
이날 세 멤버는 앞으로 '육중완 밴드'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활동할 육중완, 강준우에 대해 "행사비 위자료 1억원을 줄테니 장미여관 팀명을 쓸 수 있도록 해달라는 제안을 했다. 한 사람당 1억이 아니라, 세 사람 합쳐서 1억원에 합의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임경섭, 윤장현, 배상재가 육중완이 벌어들이는 수익을 N분의 1로 나눠가졌다는 내용이 알려져 있던 터라, 위와 같은 금전적 이슈는 네티즌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후 배상재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익배분에 관련 된 얘기는 저의 경솔한 발언이었습니다"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식지 않을 분위기다.
이와 관련, 육중완 밴드 측은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장미여관 전 멤버 3인 측이 SNS와 방송을 통해 계속해서 폭로전을 이어가며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육중완 밴드 측이 어떤 조치를 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장미여관은 지난 12일 데뷔 7년만에 공식 해체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 측은 "장미여관은 멤버간의 견해 차이로 인하여 당사와 계약이 종료되는 11월12일을 기점으로 7년간의 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멤버들 사이에는 큰 불화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배상재, 임경섭, 윤장현은 페이스북에 "장미여관은 해체가 아니라 분해되었습니다.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장미여관에서 나가달라고 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후 세 사람과 육중완 밴드 양 측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수 일째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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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