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솔로로서의 가능성을 제대로 증명했다.
제니의 'SOLO'는 15일 오전 9시 기준 멜론, 지니, 소리바다, 벅스, 올레뮤직, 엠넷, 네이버뮤직, 몽키3 등 8개 실시간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지난 12일 발매 이후 4일 동안 모든 국내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정상을 꿰차고 있다.
'SOLO'는 팝적인 요소가 더해진 힙합 장르의 곡으로, 이별 후에도 슬픔에 얽매이지 않는 당당한 솔로를 직설적이고 솔직한 가사로 표현했다. 블랙핑크 데뷔 때부터 모든 곡을 작업한 테디 프로듀서가 작사 작곡했고, 24 또한 작곡에 참여했다.
블랙핑크의 솔로 첫 주자로 나선 제니의 도전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제니의 'SOLO'는 한국 여자 솔로가수 최초로 미국 아이튠즈 톱10에 진입한 데 이어 뮤직비디오는 공개 38시간 만에 2300만뷰를 돌파했다. 모든 가수들을 통틀어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높은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한 아티스트가 된 것.
또 제니는 한국 여자 솔로 가수 최초로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송 차트 톱200에서 1위에 등극했다. 레이디 가가, 아리아나 그란데 등 글로벌 팝스타를 제치고 이룬 뜻 깊은 성과로, 제니는 세계적인 디바로 거듭난 셈이다.
해외 매체들의 스포트라이트까지 받고 있다. 영국 메트로는 "제니 'SOLO'가 한국 여자 솔로 가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아이튠즈 차트 톱10에 진입했다"고 제니의 활약을 다뤘다. 미국 빌보드는 "제니는 'SOLO' 뮤직비디오를 통해 다양하고 반짝이는 안무를 선보이는가 하면, 디자이너 의상 역시 화려하게 소화했다. 사랑스러우면서도 트렌디한 스타일은 눈길을 끈다"고 조명했다.
뿐만 아니라 제니의 'SOLO'는 아르헨티나, 아르메니아, 핀란드, 그리스, 홍콩,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싱가포르, 슬로베니아, 스페인, 베트남 등 총 40개국 아이튠즈에서 1위에 올랐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블랙핑크 4명 전 멤버가 솔로곡을 발표하는 일명 '솔로 프로젝트'를 선언했다. 그 첫 주자로 제니가 나섰다. 개성 강한 보컬과 랩이 모두 가능한 제니는 음악적 퍼포먼스는 물론 화려한 스타일링으로 이미 '여자 GD'라는 평가를 받은 멤버.
때문에 팬들은 물론 YG 내부적으로도 제니의 솔로에 거는 기대가 컸다. 그렇게 제니가 멤버들 없이 솔로로 출격한지 단 4일. 제니는 이 짧은 시간 동안 YG가 왜 그를 솔로 프로젝트 '첫 주자'로 결정했는지, 왜 그가 '여자 GD'라는 수식어를 얻을 수 있었는지 납득시켰다. 그저 '말' 뿐이 아닌 '성적'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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