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유재석, 조세호의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12주간의 사람 여행을 마무리했다. 특히 유재석은 "꼭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재석과 조세호는 시즌1의 마지막 오프닝을 맞았다. 두 사람은 중림동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만났고, 또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날 '유 퀴즈 온 더 블럭' 최초로 동반 우승자가 탄생하기도 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부부 '유퀴저'를 만났다. 남편은 주관식, 아내는 객관식 퀴즈에 나섰다. 남편에게 주어진 문제는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진 1400km의 산줄기'에 대한 거였다. 남편은 막힘없이 '백두대간'이라는 답을 맞혔다.
아내에게는 '과일과 채소 중 채소에 속하는 것' '우리나라에 실제로 없는 마을의 이름' '벼처럼 자라 곡식의 싹을 어지럽히는 이것'에 대한 질문이 주어졌다. 아내는 막힘없이 객관식 답을 선택했고, 3문제 연속 정답을 맞히며 상금을 얻었다. 부부는 "완전히 날아갈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외에도 40년간 슈퍼를 운영하고 있는 할머니, 방앗간을 운영하고 있는 사장님, 40년 동안 구두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장님 등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유재석, 조세호는 이들에게 퀴즈 문제를 내기도 했지만 아쉽게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롱패딩을 선물해 훈훈하게 했다.
유재석, 조세호는 마지막으로 낙산공원으로 이동했다. 두 사람을 발견하고 뒷걸음질 치던 커플과 만났다. 대구에서 올라온 커플은 전날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청을 한 뒤 서울 여행을 즐기고 있는 중이었다. 특히 커플은 지난 3월 결혼을 한 신혼부부로,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 부부는 유재석, 조세호의 시즌1 마지막 '유퀴저'였다. 부부는 객관식을 선택, 3문제를 연속으로 맞히며 시즌1 마지막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유재석은 "시즌1 마지막이 대단히 기분 좋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겨울에 잠시 재정비하고 따뜻해질 때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세호는 "겨울에 저는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토크 공부를 해서 좀 더 질 높은 질문들, 이야기를 선사해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유재석, 조세호는 상금 카드를 반납하며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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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