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나쁜형사'가 신하균의 압도적인 존재감이 돋보이는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12월 3일 첫 방송되는 '나쁜형사'는 연쇄살인마보다 더 독한 형사와 연쇄살인마보다 더 위험한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수사를 그린 범죄 수사 드라마다. 배우와 대본, 연출의 완벽한 조화를 예고하며 2018년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극의 키 포인트가 될 장면들로만 구성된 컨셉아트로 완성돼 시선을 압도한다. 이와 함께 감각적인 배경음악은 청각을 단번에 사로잡으려 '나쁜형사'만의 독보적인 비주얼을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만든다.
특히 레드와 블랙의 조화로 강렬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컨셉아트는 캐릭터의 매력은 물론, 디테일과 리얼함이 살아있어 실제 방송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뿐만 아니라 영상 마지막에 등장하는 신하균은 단 한 컷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 극 중 그가 연기할 우태석 형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번 티저 영상에서는 상단에 고지된 연령등급고지 역시 눈에 띈다. 바로 12월 3일에 방송되는 1, 2회가 지상파 드라마로서는 드물게 방송 심의 결과 19금 판정을 받은 것.
이는 원작 '루터(Luther)'가 지닌 매력과 캐릭터 특성, 그리고 장르적 재미를 최대한 훼손하지 않되, 한국 정서를 고려해 최대한 수위를 낮추려고 했던 제작진의 치열한 고민의 결과다.
제작진은 "영국과 한국의 정서가 달라 이를 로컬라이징해 극에 녹이는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 원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 캐릭터들의 서사다. 이로 인해 극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촘촘해진 반면, 첫 방송은 불가피하게 19금 판정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분명한 건 훨씬 더 강렬해졌다는 것이다. 아마 시청자도 만족하실 것이다"며 "이 때문에 '나쁜형사'는 원작 '루터'을 접한 시청자는 물론, 새롭게 '나쁜형사'를 접하는 시청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작품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티저 영상을 접한 시청자들은 "티저 영상 보니까 방송이 더 기대되네요", "역시 갓하균! 엔딩 장면 하나로도 다 씹어먹으심", "티저영상부터 역대급이네. 월화는 나쁜형사로 확정"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나쁜형사'는 '배드파파' 후속으로 오는 12월 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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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