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일억개의 별' 서인국과 정소민의 애틋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이하 일억개의 별) 애청자들이 스스로를 '별똥이'라 지칭하며 드라마 명대사, 명장면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 등 작품에 푹 빠져있는 것. 이에 시청자들이 꼽은 서인국, 정소민의 '커플 최애씬'을 모아봤다.
▲ 3회 '비오는 편의점 가속도 고백'
유진강(정소민 분)을 향한 김무영(서인국)의 가속도 고백이 안방극장의 설렘을 자아낸 장면이다.
김무영은 유진강에게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낯선 감정을 느끼고 혼란스러워했다. 이에 그는 "자꾸만 간다고. 하나씩. 너랑 있으면 멈출 때를 놓쳐. 가속도가 붙어"라며 그녀에게 직진할 수 밖에 없는 자신의 감정을 고백한 것.
특히 비 오는 편의점 앞 테이블에 앉아 서로를 마주한 두 사람의 모습이 그림처럼 아름답게 그려져 시청자들을 밤잠 설치게 만들었다.
▲ 6회 '내 생각한 적 없어'
서로에게 쉽게 다가서지 못하던 김무영과 유진강의 멜로 텐션이 최고조에 이른 장면이다.
특히 스스로의 감정을 애써 외면하는 유진강에게 돌직구로 고백하는 김무영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가슴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한 번도 내 생각한 적 없어? 내가 보고 싶었던 적 없어? 우연히 만나서 반가웠던 적 없어? 정말로 네가 보기에 나한테 마음이란 게 없어?"라며 유진강의 속내를 꿰뚫고 성큼 다가서는 김무영의 질문 세례가 그녀는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훅 치고 들어왔다.
▲ 6회 '횡단보도 보호'
자신을 걱정하는 유진강의 예상치 못한 스킨십에 김무영이 속내를 들킨 듯 흔들린 장면으로 유진강은 위험천만한 차도 위에 서 택시를 잡는 김무영을 걱정, 그의 옷깃을 잡고 자신의 몸 쪽으로 끌어당겼다.
항상 포커페이스를 유지했던 김무영이 처음으로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드러내 설렘을 유발했다. 특히 누군가에게 진실된 관심을 받는다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처음으로 느끼게 된 김무영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 시청자들이 애정하는 장면으로 꼽혔다.
▲ 9회 '좋은 사람 약속'
김무영과 유진강이 본격적으로 사랑을 시작하게 만든 결정적 장면이다.
여기서 유진강은 "네가 나쁜 게 싫어. 나쁜 데로 가는 것 같아 무서워.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해"라는 말로 김무영의 유일한 안식처가 되기로 결심했다. 김무영 또한 "네가 하지 말라고 하면 안 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게 가르쳐줘"라며 유진강이 내민 손을 잡고 변모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가르쳐줘"라는 대사는 짧지만 강한 임팩트를 선사,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든 최애 대사로 꼽히기도 했다.
▲ 12회 '언제든지 돌아와'
김무영과 유진강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유진국(박성웅)의 반대도 커졌다. 갖은 시련과 위기 속 "가고 싶으면 어디든 가도 돼. 그렇지만 돌아오고 싶으면 언제든지 돌아와"라며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준 김무영과 "나 아무데도 안 가. 어차피 가봤자 소용없어. 어차피 다시 돌아올 거니까"라며 그의 곁을 절대 떠나지 않겠다 고백하는 유진강. 더 나아가 서로를 놓지 않겠다는 듯 뜨겁게 입맞추는 두 사람의 모습이 함께 그려져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일억개의 별'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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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