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목곰' 김동주, 30일 KIA전 선발 제외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두목곰' 김동주가 30일 잠실 KIA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김동주가 다리 컨디션이 좋지 않아 선발로 뛰지 않는다. 아마 경기에 출전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두산 홍보팀 관계자는 김동주가 오른쪽 종아리에 생긴 염증 때문에 이날 경기 선발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김동주를 대신해 이원석을 선발 3루수로 기용했고,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손시헌이 유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수비가 좋은 민병헌은 선발 좌익수로 나섰고, 김현수는 지명타자로 기용돼 타격에만 전념하게 됐다.

타순에도 변화가 있었다. 김동주를 대신해 평소 3번을 맡던 김현수가 4번으로 옮겼다. 김현수가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것은 이번 시즌 23번째. 3번 타순에는 7월 이후 3할2푼대의 높은 타율을 기록하며 정교함을 드러내고 있는 이원석이 들어섰다.

[사진 = 김동주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