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배우 류승수가 장인의 진심을 느꼈다.
1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류승수-윤혜원 부부의 팔공산 나들이가 전파를 탔다.
이날 류승수는 바이크 모임 젠틀 터틀을 소개했다. 류승수를 주축으로 한 젠틀 터틀은 류승수의 장인을 비롯, 대구 꽃할배 2명이 더해진 모임이었다.
젠틀 터틀은 2018년 마지막 라이딩의 안전을 기원하며 팔공산으로 라이딩을 시작했다. 윤혜원은 먼저 도착해 젠틀 터틀을 기다리고 있었다.
류승수는 젠틀 터틀 멤버들에게 오늘 자신은 포토그래퍼이고 윤혜원은 스타일리스트라고 얘기해줬다.
스타일리스트로 출격한 윤혜원은 첫 콘셉트로 힙합모자와 야구 점퍼를 꺼냈다. 꽃할배들은 류승수가 말뚝 박기 포즈를 제안하자 사진을 찍고는 류승수를 막무가내로 데려와 똑같이 말뚝 박기를 시켰다.
이어 류승수의 장인과 꽃할배들은 정장으로 차려입고 가을 남자로 변신해 등장했다. 류승수는 멀리서 걸어 내려오는 꽃할배들을 보고 "진짜 멋있다"며 감탄을 했다.
특히 배우 뺨치는 외모를 자랑하는 윤혜원 아버지는 모델 포스를 뽐내고 있었다. 류승수는 장인을 카메라에 담던 중 자신이 가르쳐 드릴 테니 이쪽 일을 한 번 해 보시겠느냐고 얘기했다.
류승수의 장인은 마다하지 않았다. 매니저 경험이 있는 류승수는 매니지먼트를 알아보겠다고 하다가 장인의 매니저는 너무 힘들 것 같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류승수는 스튜디오에서 사실 장인어른에게 관심을 보인 연예계 관계자들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계속 알려지면 불편해하실까 자신의 선에서 차단하고 있다고.
이에 MC들과 다른 출연자들은 해 보는 것이 좋지 않으냐고 입을 모았다. 류승수는 전 출연진이 강력추천하자 "그럼 할까요?"라고 말했다.
류승수의 장인은 가을정모의 마지막 순서인 식사 자리에서 사위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류승수의 장인은 류승수에 대해 "사위가 아니라 막내아들이다. 휴대폰에도 그렇게 저장해 봤다. 참 잘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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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