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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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전참시' 박성광X임송 매니저, 감동의 '개콘' 출연 현장 (feat. 광복이)

기사입력 2018.11.11 07:10 / 기사수정 2018.11.11 00:4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박성광과 매니저 임송이 '개그콘서트'에 출연했다.

1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박성광이 매니저 임송, 반려견 광복이와 함께 '개그콘서트' 무대에 오른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임송은 갑작스러운 '개그콘서트' 출연을 앞두고 긴장했다. 임송은 리허설 때부터 실수를 연발했고, "리허설 때 생각이 잘 안 난다. 너무 떨렸다. 많이 틀렸다고 하더라. '이 코너를 망쳐버리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걱정이었다. 코너를 위해 밤낮없이 고민하고 준비하셨을 개그맨 분들이나 선뜻 출연하겠다고 했던 오빠를 생각하면 너무 죄송했다"라며 털어놨다. 

박성광은 "실수해도 상관없다. 목소리 크게 하고 마음 놓고 해라"라며 격려했다. 임송은 "오빠 옆에 있어야 할 거 같다"라며 불안해했고, 박성광은 "나 옆에 있다. 잘할 거 같다"라며 안심시켰다.

이후 임송의 등장에 관객들은 깜짝 놀랐고, 박성광이 등장했을 때보다 더 큰 함성이 쏟아졌다. 임송은 다행히 대사 실수 없이 공연을 진행했고, 도리어 박성광이 NG를 냈다. 임송은 "오빠가 NG를 한 번 내주시니까 긴장이 풀렸다. (관객들도)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고, 무사히 녹화를 마쳤다.

박성광은 "네가 정말 좋은 일했다"라며 고마워했고, 임송은 "오빠 덕분에 이런 경험해봐서 좋다. 누가 이런 걸 해보겠냐"라며 기뻐했다.

또 박성광은 임송과 헤어진 후 유병재, 양세형을 만났다. 박성광은 "너무 좋고 너무 행복한데 이게 없어져 버릴까 봐 고민이다"라고 털어놨고, 양세형은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라는 말 많이 들을 거다. 나는 잘못됐다고 본다. 노 부러진다. '돛을 만들자'라고 생각했다. 노는 비상 사태 때만 사용하고 바람만으로 갈 수 있는 돛을 만들고 있다"라며 조언했다.

이어 유병재는 "세상 사람들은 너한테 그렇게 큰 관심이 없다는 이야기가 우스갯소리로 할 수 있는데 어떻게 보면 맞다. 나만 나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한다"라며 응원했다.

특히 임송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저희는 이제 예능에 나오기 시작한 거고 아직도 오빠의 매력은 굉장히 많다. 앞으로 몇 년은 가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더 잘 될 것 같다. 오빠는 최고다. 제가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오빠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매니저가 되겠다"라며 다짐했고, 박성광은 눈시울을 붉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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