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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커밍아웃 후 처음"…'엄마 나 왔어' 홍석천, 고향人 응원에 감동

기사입력 2018.11.08 21:3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홍석천이 오랜만의 고향방문에 감동했다.

8일 방송된 tvN '엄마 나왔어'에는 홍석천이 부모님과 함께 군 체육대회에 응원을 나선 모습이 공개됐다.

아버지의 체육대회 출천을 앞두고 홍석천과 그의 어머니는 함께 응원을 위해 피켓을 꾸미기에 나섰다. 홍석천은 "우리아빠 최고"로 하자라는 문구가 적힌 판넬을 만들었고 어머니에게 독특한 선글라스를 선물하며 함께 셀카 찍기에 나섰다.

군민 체육대회에 아버지를 응원하러 나온 홍석천은 아버지의 출전에 홍석천은 "부담감을 갖지 말라"라고 응원을 전했다.

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제가 죄송한게 그런 자리에 같이 가본 적이 처음이었다. 잘못온 이유가 제가 30살에 커밍아웃을 하고 나서 '고향에 계신 어르신, 지인들이 어머니와 아버지를 어떻게 생각할까'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저를 설득시키려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어머니 역시 "세상에 별 놈들이 많은데, 이게 집안이 파탄나는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참고 견디면 그래도 언젠가 흠이 가실지도 모르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냥 참는거야 참고 견딘거야"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어머니와 함께 마을 사람들이 있는 장소로 두려운 마음을 안고 나섰다. 어머니의 손을 꼭 잡은 홍석천은 조심스럽게 인사를 전했고, 마을 주민들은 예상과 달리 그를 반갑게 맞아줬다.

그런가하면 "얼마나 좋나. 아들이 이렇게 찾아와서", "아드님이 와서 우리가 더 힘이난다"라며 함께 호응했다. 아버지 역시 "내 아들을 반갑게 맞아준다는 게 기분이 좋더라"고 미소지었다.

홍석천은 "지금의 제 모습을 받아주고 웃어주는게 큰 용기와 힘이 될 것 같다. 오늘 참 잘 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고백했다.

어머니는 "너를 편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 뿐이다. 엄마는 너를 사랑한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아버지 역시 홍석천과의 이별에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 남희석은 부모님에게 무선 마이크를 선물했다. 과거 아버지가 "마이크를 가지고 싶은데 안 사줘도 된다"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운동기구를 마이크 삼아 노래 부르는 것을 기억한 것.

남희석의 깜짝 선물에 그의 아버지는 기뻐하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아버지의 모습에 남희석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노래를 마친 후 남희석과 그의 부모는 함께 막걸리를 마셨다. 막걸리를 마시면서도 아버지의 노래 자랑은 멈출 줄 몰랐다. 함께 시간을 보낸 후 남희석은 다시 부모님과 이별을 했다. 눈물의 이별을 예상했지만 그의 부모님은 빠르게 다시 집으로 들어가 폭소케 했다. 남희석은 "뒤도 안 돌아보시네. 한 번은 봐주지"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그의 아버지는 "아들이 간다고 해서 크게 쓸쓸하고 그렇지 않다. 우리가 매일 생활하는 패턴이 있는데, 아들이 오면서 모든 리듬이 다 깨진다"라고 말하며 "이것보다 더 있는 건 싫다. 여기까지가 좋다"고 단호한 대답을 내놓았다.


이어 허영지는 부모님과 함께 과거 의류사업을 하고 남았던 옷을 정리했다. 이후 카페에서 부모님과 함께 일상을 즐겼지만 갑작스럽게 연인 하현우의 노래에 당황하는 면모를 보였다.

그는 "노래 돌려야겠다"라고 달려나갔고, 그의 어머니는 "내가 그 노래를 너무 많이 해놨나보다"라고 머쓱해하기도.허영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노래가 너무 컸다"라고 변명을 했다.

그날 밤 가족들은 허영지의 생일파티를 위해 깜짝 케이크와 선물을 전했다. 어머니는 딸을 위해 직접 만든 손편지를 전했고, 허영지는 눈물을 글썽거렸다.

생각하지도 못한 편지를 받은 허영지는 눈물을 글썽거렸고, 그의 언니 역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가족을 일구어 엄마, 아빠가 받은 선물들이 언니랑 너란다. 1994년 엄마 딸이 우리 가정에 선물왔다"라는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보였다. 허영지 역시 눈물을 흘리며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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