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2:33
사회

라이언에어, '맨바닥 취침 사진' 연출한 승무원 해고

기사입력 2018.11.08 17:14 / 기사수정 2018.11.08 17:14

jabongdo@xportsnews.com 기자

[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유럽 최대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가 공항 사무실 '맨바닥 취침' 사건을 연출한 승무원 6명을 해고했다. 

7일 영국 일간 가디언, BBC 등의 외신은 "라이언에어가 지난달 13일 스페인 말라가 공항의 승무원 사무실의 맨바닥에 드러누워 잠을 자는 사진을 조작한 승무원 6명에 대한 해고 조치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라이언에어 측은 "승무원들이 '직원 복지가 형편없다', '바닥에 누워 잘 수밖에 없었다' 등의 거짓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진을 연출하는 위법 행위를 해 계약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10월14일 라이언에어의 한 직원이 자신의 트위터에 사진을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승무원실 바닥에 누워 잠을 자고 있는 직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또 이 직원은 태풍 때문에 비행기가 뜨지 못해 승무원들이 바닥에서 잠을 잤다고도 주장했다. "라이언에어는 올해 수천억을 벌었지만 승무원들을 위해서 호텔 방 하나 잡아주지 않는다"고도 비판했다. 

그러나 라이언에어 측은 이달 초 CCTV를 공개하며 승무원들이 이 사진을 연출했다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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