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백진희가 계속 반복되는 하루에 고군분투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 1, 2회에서는 이루다(백진희 분)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루다는 회사 전체회식 자리에서 마케팅 팀원들이 먼저 가겠다고 하자 다 빠질 수가 없어 혼자 자리를 지켰다.
이루다는 임원진과 같은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백진상을 쳐다보며 "죽어 버려"라고 되뇌었다. 평소 백진상에 대한 불만이 쌓여 있었기 때문. 이루다는 술에 취해 가는 백진상을 보며 쌤통이라고 여겼다.
백진상이 만취하면서 이루다가 백진상을 맡게 됐다. 강준호(공명)가 이루다를 도와 백진상을 부축했다. 그러다 백진상이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루다는 자신이 "죽어 버려"라고 했던 것을 미안해 했다.
그런데 이루다의 꿈이었다. 이루다는 출근을 했다가 전날과 똑같이 진행되는 상황에 의아해 했다. 날짜를 보니 11월 7일이었다. 이루다 앞에 믿을 수 없는 일이 계속됐다.
이루다에게는 7일이 반복되고 있었다. 이루다는 회식이 끝나면 백진상이 죽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백진상은 어떤 방식으로든 죽어버렸다.
이루다는 11월 7일이 무려 여덟 번째로 이어지자 지쳐버렸다. 그 과정에서 이루다가 놓쳤던 부분이 드러났다. 이루다는 하루하루 자신만 힘들었던 것은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이루다는 어차피 내일이 오지 않자 백진상이 팀원들에게 원칙을 운운하며 막말을 하는 것을 참지 않고 나섰다. 이루다는 최민주(류현경)를 잡는 백진상의 멱살을 잡으며 큰소리를 쳤다. 팀원들 모두 당황했다.
이루다는 내일이 없을 줄 알고 백진상에게 맞섰는데 다음날 아침은 8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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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