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24 02:15 / 기사수정 2009.08.24 02:15
[엑스포츠뉴스=원보성 기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방출되었던 강타자 제이슨 지암비(Jason Giambi)가 2주 만에 새로운 직장을 구하게 되었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23일 통산 .282의 타율과 407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제이슨 지암비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콜로라도는 2007시즌 마지막 14경기를 13승 1패로 마감하여, 90승 73패의 돌풍을 일으키며 팀 창단 첫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여 준우승을 차지, 팀명(Rockies)과 10월(October)을 합친 락토버(Rocktober)로 유명한 팀이다.
지암비는 2000년 시즌, 타율 .333 43개의 홈런 137타점으로 아메리칸 리그 MVP를 차지하기도 하였으며, 2001시즌이 끝난 이후 7년간 1억 2천만 달러의 뉴욕 양키스와의 대형계약을 맺으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었다.
그러나 약물 파동과 부상으로 인하여 몸값에 맞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
올해 FA 계약이 종료되어 7시즌 만에 친정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복귀한 지암비는 시즌 타율 .193 11홈런 40타점을 기록하고 있었으며, 허벅지 부상까지 겹치며 결국엔 8월 초 빌리 빈 단장으로부터 방출통보를 받았다.
해발 1,610m에 위치하여 공기저항이 적은 관계로 타자친화적인 구장 쿠어스 필드에서 지암비가 다시 한 번 날아올라 23일(한국시간) 현재, 69승 5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와 와일드카드 선수를 달리고 있는 콜로라도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어 낼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또한, 이 날, 콜로라도 로키스는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활약하며 휴스턴에서 7월말 방출되었던 통산 113승(88패)을 거둔 투수 러스 오티즈(Russ Ortiz)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오티즈는 올 시즌 23게임에 등판, 3승 6패 방어율 5.57을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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