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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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어른' 정두홍, 작품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유서 쓴 사연은?

기사입력 2018.11.07 11:08 / 기사수정 2018.11.07 11:22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무술 감독 정두홍이 스턴트맨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무술 감독이 되기까지의 영화 같은 인생을 들려준다.

7일 방송되는 O tvN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에서는 30년간 영화 200여 편의 무술 연출에 참여해 할리우드까지 진출한 액션 베테랑 정두홍이 '아직도 내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정두홍 감독은 "정확한 액션 연기를 위해 직접 개발한 연출 비법이 있다. 이를 도입한 건 국내 최초"라며 천만 관객을 이끈 영화 '베테랑'과 '군도'의 명장면인 '대나무 숲 액션'의 디지털 콘티를 최초로 공개한다.


특히 할리우드 진출작 '지.아이.조2'를 함께한 배우 이병헌과 액션스쿨 1기 출신 배우 박성웅이 정두홍과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응원 메시지를 영상으로 보내와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병헌은 '지.아이.조2'에서 스턴트 대역과 액션 코디네이터를 맡았던 정두홍 감독에게 "오른발잡이인 감독님이 왼발을 쓰는 내게 맞추려고 끊임없이 연스바더라. 그의 액션은 모든 스태프를 깜짝 놀라게 했다"며 "이제는 연세를 생각하시고 건강 조심하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낸다.

이날 강연에서 정두홍은 무술 연출을 맡았던 작품들의 뒷이야기를 공개하는 것은 물론, 30년 전에 유서를 써두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극한다. 정두홍 감독은 동고동락했던 동료들의 죽음을 목격하며 유서를 미리 쓰게 됐다고 설명하며 "시간이 지나도 무뎌지지 않는 것 같다"고 눈시울을 붉힌다.

정두홍의 '어쩌다 어른'은 7일 오후 8시 40분에 O tvN에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O tvN

김지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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