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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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결승타' 민병헌 "내 역할에 충실할 것"

기사입력 2009.08.23 20:55 / 기사수정 2009.08.23 20:55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민병헌이 짜릿한 역전 결승타를 터뜨리며 두산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23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민병헌은 4-4 동점이던 7회말 2사 1,2루에서 천금 같은 좌전 적시타로 2루 주자 임재철을 불러 들여 두산이 5-4로 승리하는 데 결정적 수훈을 세웠다.

삼성 벤치는 2사 2루에서 '두목곰' 김동주와의 승부를 피하고 백업 요원 민병헌을 상대로 세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겠다고 나섰지만 '무조건 치겠다'는 각오로 덤빈 민병헌에게 결정적 펀치를 얻어맞으며 힘없이 무너졌다.

경기 후 민병헌은 "오늘 경기를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했다"면서 "내 타석에서 꼭 안타를 쳐야 한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다"고 당시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이번 시즌 권혁과 일곱 번 대결해 한 번도 안타를 치지 못했던 민병헌은 직구 하나만 눈에 보였다고 했다. 그는 "직구를 노렸는데, 마침 노리던 공이 왔다. 공이 눈에 보이길래 자신있게 휘두른 것이 안타가 됐다"며 기뻐했다.

이어 민병헌은 팀 내에서 자기가 맡은 일에 충실하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현재 주전 외야수들이 워낙 잘 하고 있다"며 말을 꺼낸 민병헌은 "내가 맡은 역할을 앞으로도 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 = 민병헌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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