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23 18:43 / 기사수정 2009.08.23 18:43
AC밀란은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시에나의 홈 구장 '아르테미오 프란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리에A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파투를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초반 시에나의 거센 공격에 고전한 밀란은 29분 호나우지뉴의 환상적인 패스를 받은 파투의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전반 34분 시에나의 게잘에게 동점 골을 허용. 위기 상황을 맞게 되었다.
결국, 밀란은 후반 3분 파투가 다시 호나우지뉴의 패스를 받은 플라미니의 도움을 결승골로 성공하며, 리그 첫 승을 신고. 지난 시즌 초반 2연패를 당했을 때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승리를 이끈 브라질 스타 '호나우지뉴와 파투, 티아구 실바'
올 여름 밀란의 행보는 암담했다. 그들은 팀의 정신적 지주인 파울로 말디니의 은퇴와 에이스 카카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때문에 창과 방패를 잃었다.
하지만, 카카의 부재는 호나우지뉴의 창의성과 파투의 저돌성으로 커버되었다. 말디니의 은퇴때문에 생긴 수비 공백은 네스타의 파트너 티아구 실바에 의해, 메워지고 있다.
지난 시즌 합류한 호나우지뉴는 중요한 경기에서 팀의 지휘자 역할을 홀로 맡을 경우,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성급한 드리블과 어설픈 개인기 때문에, 밀란의 계륵이었다.
그러나 그의 패싱력과 위협적인 킥력은 활동량이 부족한 점을 메웠으며, 저돌적인 돌파와 팀 공격의 중추로서, 지휘하는 모습은 전성기와는 다른 또 다른 호나우지뉴를 보여줬다.
세컨드 탑으로써, 공격형 미드필더인 호나우지뉴를 보좌하는 파투는 뛰어난 활동량을 통해, 호나우지뉴의 단점을 메워줬다. 그는 시에나 수비 진영을 혼란에 빠뜨리는 탁월한 드리블 실력을 통해, 공격진을 좌지우지했다. 게다가, 2골을 기록. 자신의 단점인 득점력의 보완도 입증했다.
네스타의 파트너로서, 밀란 중앙 수비를 책임지는 티아구 실바는 브라질 리그 출신 최고의 수비수란 명성에 걸맞게, 뛰어난 공격가담과 1:1 상황에서의 돌파 불허를 입증. '밀란의 새로운 벽'으로 주목받았다. 그의 적극적인 움직임과 침착함은 밀란의 중앙 수비진이 두터움을 입증했다.
[사진= 시에나와의 세리에A 1라운드 승전보를 전하는 AC밀란 홈페이지 ⓒ 밀란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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