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22 20:45 / 기사수정 2009.08.22 20:45
[엑스포츠뉴스=올림픽 공원, 임재준 기자] FA(자유계약선수)를 선언한 ‘파괴 신’ 이제동(화승)이 소속팀에 남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제동은 22일 서울시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박카스 스타리그 2009’ 결승전에서 박명수(하이트)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스타리그 연속 우승이자 통산 3회 우승으로 골든 마우스를 품에 안은 이제동은 세 종족을 상대로 우승을 거두는 진기록을 세웠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이제동은 “골든 마우스를 차지하게 돼서 너무 기분이 좋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이어 “최근 소속팀과 재계약 협상이 잘 안되면서 신경이 쓰여 연습을 많이 못했다. 그러나 어제 하루 종일 팀원들과 연습을 한 결과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FA 선언에 대해 묻자 “조정웅 감독님과 뜻이 같았다. 그래서 은퇴할 때까지 화승에 있기로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협상이 잘 안됐다. 어느 팀으로 갈진 모르겠지만, 아직은 알 수 없다”며 소속팀을 떠나고 싶지 않은 모습을 내비쳤다.
연봉 협상에서 이견을 조율하지 못한 결과 FA를 선언한 이제동. 과연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제동은 “앞으로 스타리그 4회, 5회 우승을 차지해 누구도 세우지 못한 기록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스타리그 우승을 차지한 이제동 ⓒ 엑스포츠뉴스 김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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