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이기찬과 나윤권이 여전한 노래실력과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6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가수 이기찬과 나윤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공개된 두 사람의 얼굴은 크게 변하지 않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화정은 "얼굴이 그대로라는 말을 듣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이기찬은 "처음 나왔을 때 늙은 채로 나왔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나이가 들며 관리를 해야겠더라.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윤권 역시 "저도 이 길을 걷는 것 같다. 스무살때 얼굴이다"고 전했다.
이기찬은 가수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히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기찬은 이같은 이유에 대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좋아하는 일을 해야 당장의 성과가 없어도 계속 도전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SBS 드라마에 합류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기찬은 "조만간 SBS 드라마에 나온다. 이제 리딩을 앞두고 있다. 아직 배역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곧 SBS 드라마로 찾아뵐 수 있을 것"이라고 셀프 홍보에 나섰다.
절친 배두나와의 인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이기찬씨가 배두나씨와 친하더라. 단둘이 여행 갈 만큼 친하다는데 비결이 뭐냐"고 물었다.
이에 이기찬은 "일단 별로여야 한다"고 셀프 디스를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제가 워낙 팬이기도 하고 선배로 좋아해서 친한 척을 했는데 잘 받아줬다"고 회상했다.
최화정은 "주변에 여사친이 많은 데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이기찬은 "아까도 말했지만 일단 별로여야 한다. 185cm에 학벌 좋고 잘나가면 여자들이 작업거는 줄 알고 부담스럽게 느낀다. 저처럼 만만해야 한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나윤권은 8년 전 타이틀 곡 후보였던 '어쩌죠'를 최근 싱글로 발매했다.
나윤권은 이에 대해 "저는 당시에 '어쩌죠'를 밀었고 주변에서는 '멍청이'가 낫다면서 그 곡을 밀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한 두 사람은 녹슬지 않은 노래실력으로 시청자들의 귀를 만족시켰다. 이기찬은 라이브로 '지구인'을 열창했고 나윤권도 '어쩌죠'를 열창하며 모두를 감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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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