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여우각시별' 이제훈과 채수빈의 사랑이 위기에 놓였다.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 19회·20회에서는 이수연(이제훈 분)이 미스터 장(박혁권)에게 웨어러블 오작동의 원인을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수연은 웨어러블을 통제할 수 없었고, 한쪽 팔이 차창에 달라붙은 채 괴로워했다. 이수연이 억지로 팔을 떼어내는 과정에서 차량이 파손됐고, 이때 고은섭(로운)이 이수연을 발견했다. 고은섭은 이수연을 집에 데려다줬고, 그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다음 날 고은섭은 이수연을 불러냈다. 고은섭은 "차는 어쩌다 그렇게 부서뜨린 거예요. 발작을 일으킨 겁니까? 여름이한테는 얘기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어제 내가 이수연 씨 집에서 본 그것까지 포함해서. 방 안에 있던 거요"라며 다그쳤다.
고은섭은 "여름이 좋아한다면서요. 좋아하면 비밀 같은 것도 없어야 되는 거 아닌가?"라며 한여름을 걱정했고, 이수연은 "좋아해서 감추고 싶은 것도 있는 겁니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고은섭은 "그렇다면 나도 내가 본 걸 여름이한테 얘기할 수밖에 없겠네. 나는 이수연 씨 친구가 아니라 여름이 친구예요. 뭔가를 숨기는 사람하고 잘 되라고 할 순 없잖아요. 이수연 씨 입으로 직접 얘기하세요"라며 쏘아붙였다.
또 서인우(이동건)는 이수연이 보는 앞에서 한여름에게 "정말 한 번도 궁금한 적 없었어요? 내 책상에 있는 수연이 인사 기록 봤잖아요. 거기 분명히 장애 1급이라고 써져 있는 것도 봤을 테고"라며 추궁했다.
한여름은 "그냥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서류상의 오류일 수도 있고"라며 감쌌고, 서인우는 "그 옷 속에 뭘 그렇게 감추고 있는 건데"라며 이수연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게다가 이수연은 자신의 의지와 다르게 웨어러블의 힘을 사용했고, 강철로 된 물건들이 오른팔에 달라붙었다. 서인우와 한여름은 당황한 얼굴로 이수연을 바라봤고, 이수연은 황급히 자리를 벗어났다.
이후 한여름은 이수연에게 무전을 보냈고, "이수연 사원 지금 어디 있어요. 내 말 들리면 대답 좀 해요"라며 부탁했다. 그러나 이수연은 한여름에게 대답하지 않은 채 눈물 흘렸다.
특히 이수연은 한여름과 있을 때마다 웨어러블에 이상이 생겼던 것을 떠올렸다. 이수연은 미스터 장을 찾아갔고, 미스터 장은 "원인을 알아낸 것 같다고? 뭐냐"라며 물었다. 이수연은 "한여름이요"라며 솔직하게 고백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한여름이 이수연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수연은 한여름에게 시간을 갖자고 말했고, "내가 자꾸 고장이 나요. 한여름 씨 때문에 자꾸 고장이 나요"라며 괴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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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