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계룡선녀전' 문채원이 윤현민을 자신의 나무꾼으로 추측했다.
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 1회에서는 정이현(윤현민 분)과 김금(서지훈)이 다시 선녀다방을 찾았다.
이날 김금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낸 정이현은 지난밤 약도 먹지 않은 채 꿀잠을 잔 자신의 몸 상태에 깜짝 놀라는 반응이었다. 이어 그는 곧장 커피를 찾았고, 김금과 함께 다시 선녀다방으로 향했다.
때마침 문을 연 선녀다방 주인 선옥남(고두심)은 "지금 커피 되느냐"라고 묻는 두 사람을 향해 "오늘은 다방 문 닫았다. 추석이라. 들어와라. 마침 방금 볶은 콩이 있다. 거기 앉아서 이 커피 콩 좀 빻아 달라. 나는 물을 끓이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커피콩을 다 빻은 정이현은 선옥남에게 다가가 "혹시 화장실 재래식이냐. 참을지 쓸지 결정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기 시작했고, 그가 소변을 보는 소리를 들은 선옥남은 "이건 699년 전 매일 같이 들었던 그 소리 아니냐. 아니다. 얼굴도 잊어가는 그분인데 내 어떻게 그분이라 우길 수 있을까. 아니다. 아닐 거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특히 선옥남은 정이현이 자신의 고양이를 점순이라고 부르자 "어떻게 알았느냐. 우리 점순이 이름. 가르쳐 준 적이 없는 것 같은데..."라고 물었고, 정이현은 "그런가? 뭐 언제 이름 부는 것을 들었을 것 같다"라고 시큰둥하게 답했다.
이에 선옥남은 정이현을 향해 "그러게 어제 그 연못에는 어떻게 들어왔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정이현은 "맞느냐. 당신 할머니. 어제 막 변신했던 거. 맞느냐"라고 되물었고, 선옥남은 지그시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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