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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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신뢰하게 돼"...'1박 2일' 데프콘, 차태현 제치고 '정신적 지주 등극'

기사입력 2018.11.05 06:45 / 기사수정 2018.11.05 01:02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신뢰도 테스트를 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 시즌3'에서는 멤버들이 신뢰도 테스트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신뢰가 가고 의지가 되는 정신적 지주를 뽑기 위한 신뢰도 테스트를 하게 됐다. 제작진이 주는 질문에 해당하는 멤버를 각자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첫 질문은 결혼할 때 축의금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멤버였다. 정준영은 김종민을 꼽으며  "해먹을 사람 같지는 않잖아"라고 했다. 데프콘은 "종민이는 축의금을 잃어버릴 수는 있어도 훔쳐갈 애는 아니다"라며 말했다.

윤시윤이 3표를 받았다. 윤시윤을 택한 데프콘 "딱 부러지잖아"라고 했다. 차태현은 축의금이 계산이 맞아야 한다고 설명하며 윤시윤을 선택했다.

김종민은 차태현은 축의금보다 더 많은 돈을 갖고 있어 축의금 가져가지 않을 것이라며 차태현을 택했다. 데프콘은 "차태현은 축의금이 비면 채워 넣을 사람이다"라고 얘기했다.

두 번째 질문은 결혼할 여성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소개해주고 싶은 멤버였다. 데프콘을 선택한 멤버들이 많았다. 정준영은 "데프콘 형이 MSG를 잘 쳐주지 않으냐. 제가 데려가면 밀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세 번째 질문으로 깡패가 왔을 때 싸워줄 수 있는 멤버로는 모두 데프콘을 꼽았다. 데프콘만 윤시윤을 지목했다.



네 번째 질문은 연예인병에 걸렸을 때 따끔하게 야단쳐줄 수 있는 멤버였다. 이 질문에서도 데프콘이 많이 언급됐다. 윤시윤은 "이 형이 얘기하는 건 신뢰하게 된다. '나를 알고 뭐라 하는구나' 싶을 것 같다"고 했다. 차태현을 택한 정준영은 "형이 많이 겪어봤고 연예인 생활을 오래했고 제일 연예인다우니까"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질문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수배 중일 때 숨겨달라고 할 수 있는 멤버였다. 막내 정준영이 꽤 많은 표를 받았다. 데프콘은 정준영에 대해 "믿어줄 것 같다. 투덜거리지만 의외로 생각이 깊다"고 했다. 윤시윤 역시 "무슨 상황이 와도 쿨하게 이해할 거 같다"며 정준영을 꼽았다.

멤버들은 의도치 않게 신뢰도 테스트를 하는 과정에서 서로에 대해 생각하고 있던 진심을 드러내며 훈훈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테스트가 시작되기 전만 해도 멤버들은 차태현의 압도적인 1위를 예상했었지만 최종적으로 가장 많은 표를 차지한 데프콘이 정신적 지주로 등극하게 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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