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한국 영화계의 큰 별' 배우 신성일(본명 강신성일)의 장례가 '영화인장'으로 거행된다.
4일 한국영화배우협회 측은 명예 이사장 신성일의 장례를 영화인장으로 치뤄진다고 밝혔다. 한국영화배우협회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뤄질 예정이다. 유가족과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한다"고 전했다.
신성일의 영화계에서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뤄지게 됐다. 신성일은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기준 출연 영화만 524편에 달하며, 지난달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서는 등 폐암 투병 중에도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바 있다. 1979년 한국영화배우협회 회장을 맡은 것은 물론 1994년에는 한국영화제작업협동조합 부이사장을 지냈다. 2002년에는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과 춘사나운규기념사업회 회장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앞서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항암 치료에 힘써왔다. 투병 중에도 적극적으로 자신의 투병기를 공개하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되기도 했던 그는 지난 3일 병세가 위독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한편 신성일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발인은 오는 11월 6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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