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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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나 혼자 산다' 헨리 토론토行, 아버지 사랑에 뭉클했다

기사입력 2018.11.03 07:15 / 기사수정 2018.11.03 06:23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가수 헨리가 부자상봉의 시간을 가졌다.

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토론토로 간 헨리의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헨리는 고향인 토론토로 향해 아버지를 만났다. 헨리의 아버지는 홍콩에서 태어난 뒤 미국유학 중 어머니를 만나 결혼하며 캐나다로 이민을 왔다고. 현재 부동산 회사에 근무 중이었다.

헨리의 아버지는 아들을 데리고 단골 중식당으로 향했다. 헨리는 차 안에서 조용했다. 헨리 아버지도 운전에 집중하기만 했다.

헨리는 "솔직히 친한 사이 아니라서. 어릴 때부터 아빠가 매일 일했다. 거의 못 본 것 같다. 아직도 어색하다. 그래서 말이 없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헨리 아버지는 식당 직원들에게 헨리를 자랑하느라 바빴다. 직원들이 먼저 사진 요청을 하지도 않았는데 사진을 찍으라고 했다. 헨리는 아버지의 성화에 식당 사장님과도 사진을 찍으며 민망한 팬미팅을 이어갔다.



헨리는 아버지가 채소 종류의 음식을 많이 드시도록 신경을 썼다. 알고 보니 헨리 아버지는 몇 년 전 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통해 괜찮아진 상황이었다. 헨리는 아버지가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해서 걱정이라고 했다.

헨리 아버지는 아들을 데리고 탁구장으로 갔다. 건강을 위해 탁구를 배우고 있다고. 헨리 아버지를 가르치는 코치가 한국 사람이었다. 헨리는 코치를 통해 아버지가 수업 중 절반을 자신의 얘기를 한다는 것을 전해 듣고 "저를 그만큼 생각하시는지 몰랐다"라며 놀랐다.

헨리는 아버지가 좋아하는 노래를 불렀다. 헨리 아버지는 아들의 노래를 유심히 듣더니 조심스럽게 같이 부르기 시작했다. 어색하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만은 진실한 두 부자의 하모니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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