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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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전인권 "'헛사랑', 듣자마자 내 노래라고 생각"

기사입력 2018.11.02 19:54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가수 전인권이 '헛사랑'이라는 곡에 대해 말했다.

2일 방송된 KBS 1TV '2018 TV는 사랑을 싣고'에 전인권이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이날 전인권은 자신을 가수로 만들어준 '이일호'라는 사람을 찾으며 "그는 한국에서 유명한 조각가였다. 원래는 음악을 한 사람이 아닌데, 가끔 곡을 쓰셨다"고 말했다.

전인권은 이일호와 만남에 대해서도 말했다. 전인권은 "스물한 살 때 강인원이라는 친구가 노래를 부르고 있는 걸 들었다. 그 노래가 바로 이일호 씨가 만든 '헛사랑'이었다. 그 노래가 너무 멋있었다"고 밝혔다.

'헛사랑'은 1979년 전인권 1집에 수록된 곡으로 '맴도는 얼굴'로 발표됐으나 1988년 원래 제목으로 다시 발표됐다. 이와 관련 전인권은 "'헛사랑'을 처음 듣자마자 내 노래 같다고 생각됐다. 이건 내가 불러야 할 것 같았다. 이분은 천재다, 보통 분이 아니라고 확실히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헛사랑'이 심의에 걸렸다. 사랑이면 사랑이지 왜 헛사랑이냐고 해서 '맴도는 얼굴'로 발표됐다. 또 하나는 '내 님 얼굴 풍뎅이처럼'이라는 가사가 '궁뎅이'로 들린다더라. 그게 안 된다고 하더라"고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1TV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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