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SKY 캐슬’ 격이 다른 배우 9인의 단체 포스터가 공개됐다.
JTBC 새 금토드라마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극.
2018년 JTBC 금토드라마의 대미를 장식할 ‘SKY 캐슬’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배우들만 봐도 벌써 재밌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9인 단체 포스터가 전격 공개됐다. 우아함 뒤에 비틀린 욕망을 감추고 있는 ‘캐슬퀸’ 한서진(염정아), 이수임(이태란), 노승혜(윤세아), 진진희(오나라)와 이들의 남편이자 SKY 캐슬에서 왕이 되고 싶은 남자들 강준상(정준호), 황치영(최원영), 차민혁(김병철), 우양우(조재윤), 그리고 비밀의 키를 쥔 김주영(김서형)까지. 각기 다른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며 분위기를 압도하는 ‘SKY 캐슬’의 주역 9인이 처음으로 함께 담겨있다.
이번 단체 포스터에는 명문가를 만들고 자신들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각 캐릭터들의 메인 카피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두 딸의 자녀교육도, 남편의 내조도 완벽한 ‘퍼펙트형 엄마’ 서진은 명문가를 만드는 건 정성이라고 말한다. 이와 달리 ‘잔다르크형 엄마’ 수임은 명문가를 이루기 위해 무엇보다 인성을 중요시 여긴다. 명문가를 지키는 건 명성이라 생각하는 ‘로열패밀리형 엄마’ 승혜와 명문가를 베끼는 건 극성이라고 말하는 ‘패리스힐튼형 엄마’ 진희의 카피 역시 두 사람의 성격을 고스란히 나타내고 있는 것. 마지막으로 명문가를 택하는 건 본성이라 말하는 의문의 ‘VVIP 입시코디네이터’ 주영이 네 명의 ‘캐슬퀸’과 함께하고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캐슬퀸’의 남편이자 힘과 권력을 가진 남자들의 캐릭터 카피는 이들이 SKY 캐슬 안에서 각자의 위치를 지키는 방법을 암시한다. 정형외과 교수 준상은 ‘완벽한 명문가 금수저’로, 신경외과 교수인 치영은 ‘생명이 우선인 실력파’로 자신들의 입지를 다지고자 한다. 로스쿨 교수 민혁은 ‘출세와 야망의 화신’이며, 정형외과 교수 양우는 ‘명문가 현실적 철부지’로 극중 캐릭터의 특성과 함께 네 명의 남자가 가문의 성공을 위해 추구하고 있는 삶의 방식을 나타낸다.
블랙 의상과 여유로운 표정으로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염정아, 이태란, 윤세아, 오나라와 극강의 포스를 자랑하는 김서형. 그리고 신사다운 수트 차림이지만 미묘한 표정에 담긴 내면을 읽을 수 없어 더욱 궁금한 정준호, 최원영, 김병철, 조재윤. 격이 다른 한 장의 포스터 안에 함께 모여 있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눈길이 가는 배우 9명의 모습은 이들의 믿고 보는 연기력과 JTBC의 블랙코미디의 만남이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SKY 캐슬’은 ‘신의 저울’, ‘각시탈’, ‘골든 크로스’ 등을 집필한 유현미 작가와 ‘대물’, ‘후아유’, ‘마녀보감’ 등을 연출한 조현탁 감독이 힘을 합쳤다. ‘제3의 매력’ 후속으로 오는 11월 23일 JTBC 첫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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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