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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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어서와' 블레어와 호주 가족, 야구 직관으로 '흥 폭발'

기사입력 2018.11.01 21:27 / 기사수정 2018.11.01 21:45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블레어와 마크, 멕, 케이틀린이 한국 여행 둘째날을 맞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블레어는 아버지 마크와 동생 멕, 사촌 동생 케이틀린을 가로수길로 초대했다. 블레어는 "가로수길 쪽에서 일한다. 그래서 내가 생활하는 장소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멕과 케이틀린은 가로수길의 밤거리를 보며 놀라워했다. 블레어는 사전 인터뷰에서 "호주에서 밤 11시면 모두 잔다. 놀 데가 없다. 밤이면 (가게가) 모두 닫는다. 호주와 한국은 다르게 생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알베르토도 동감했다. 알베르토는 "밤에 쇼핑하는 게 신기하다. 이탈리아에서 밤에 쇼핑할 수 있는 건 1년에 한 번 있는 행사다. 축제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블레어는 "우리도 일주일에 한 번 금요일 밤 정도다. 아니면 6시쯤 모두 닫는다"고 말했다.

블레어는 가족과 함께 식당으로 이동했다. 채식주의자인 케이틀린은 물론 그렇지 않은 마크, 멕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백반집이었다. 마크는 식당에서 블레어를 위한 사랑의 보따리를 풀었다. 마크는 "나는 잘 모르지만 멕은 생존 팩이라고 하더라"면서 민트 슬라이스와 호주에서 즐겨 먹던 간식들, 베지마이트 등을 건넸다.

밥을 다 먹은 블레어는 가족들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봤다. 블레어는 "다들 여기 있으니까 기분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블레어는 "내가 생활하는 곳, 매일 가는 곳을 설명해줄 때 그걸 실제로 보고 있으니까 너무 이상하다. 모든 게 이상했다. 내가 사는 곳이랑 뭘 하는 지 보여주고 싶어서 재밌고 기대도 됐다. 내가 여기 8년을 살았잖나. 내 다른 면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마크와 멕, 케이틀린은 한국 여행 둘째 날을 맞았다. 이들이 향한 곳은 한양 도성 순성길이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한양 도성을 따라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는 곳이었다. 마크는 "높은 곳에 가면 밑을 내려다볼 수 있잖나. 그곳에서 건물들과 중심부, 공간이 서로 어떻게 어울려 있는지 보고 싶다"고 말했다. 

모두 6개 코스로 이뤄져 있는데, 블레어 가족은 그중 혜화문과 흥인지문을 지나는 낙산구간을 택했다. 구경에 나선 마크, 멕, 케이틀린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성벽을 보며 감상에 빠졌다. 어느덧 정상에 도착한 세 사람은 도심을 내려다보며 감탄했다. 케이틀린은 "밤이 되면 야경이 얼마나 예쁠까? 모든 건물의 불빛이 반짝이겠지"라고 말했다.

블레어 가족은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 이화동 벽화마을을 발견해 구경에 나섰다. 어느덧 걷보니 대학로까지 도달한 세 사람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식당을 찾았는데, 채식주의자인 케이틀린을 위한 식당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설상가상으로 대부분 간판이 한글이었기 때문에, 세 사람은 익숙한 이탈리안 식당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오후에는 야구 경기장으로 향했다. 블레어는 "두산 팬이다. 저번에도 친형 왔을 때 같이 갔다. 친형이 신기하다고 하더라. 친형도 두산 팬이다"라고 말했다. 야구 경기장에서 만난 블레어와 마크, 멕, 케이틀린은 기념품 매장에서 유니폼과 모자 등을 사서 경기장으로 들어갔다. 네 사람은 신난 모습으로 경기를 즐겼다. 이뿐 아니라 치킨과 맥주까지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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