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뮤지션 크러쉬가 학수고대한 '라디오스타'를 빛냈다.
31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에는 '걸, 크러쉬' 특집으로 꾸려졌다.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배종옥, 김정난, 제시, 크러쉬가 출연했다.
평소 '라디오스타'에 출연하고 싶었다는 크러쉬는 '언더나인틴' 출연 제안을 수락하며 '라디오스타'까지 오게됐음을 밝혔다. 오래 기다린 만큼 다양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크러쉬는 음원차트 어플을 삭제한 사연을 밝히며 "저는 정말 열심히 만들었고 결실을 맺은 결과물이 사람들의 판단에 의해 좌지우지되는게 처음에는 견디기 힘들었다"며 연연하게 됐음을 고백했다.
또 지코와 같은 아파트에 거주 중이라고 밝히며 거주민들과 '개모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크러쉬는 "두유와 걷는데 아파트 단지 내에 강아지와 어머니들이 모여 계시더라. 붙임성이 좋은 편이라 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녁 8시에 산책한다. 모이는 장소가 있다. 두유형 오늘 몇 시에 나오라고 하면 나가는데 반찬도 주시고 그런다"며 "처음에는 모르셨다가 선물도 주시고 강아지 생일파티도 해주신다. 강아지 모임 아주머니들이 제주도에 놀러 가셨다. 나는 못갔는데 제주도에 아는 카페도 알려드리고 했었다"고 활발하게 활동 중이라고 전했다.
지코와 같은 아파트로 이사한 이유에 대해 "친한 친구니까 옆에 있고 싶었다. 지코네 집은 바닥 대리석이지만 나는 기본"이라며 설명했다. 이어 "지코네 집이 내부에 비해 뷰가 좋진 않더라. 나는 한강이 보이는 조망으로 했다. 무리했지만 열심히 했다"고 힘줘 말했다.
볼빨간사춘기 안지영과의 황당한 열애설도 언급했다. 크러쉬는 "음악 작업하고 있었는데 난리가 났다. 무슨 일인가 하고 봤더니 SNS에 나와 볼빨간 사춘기 안지영이 연애를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몇 시간 있다가 광고로 페이지가 바뀌더라. '좋아요'를 엄청 누르게 만든 다음에 그 사진을 광고 사진으로 바꾸더라"며 상업적으로 자신이 이용됐음을 밝혔다. 그는 "내 SNS에 다 죽여버린다고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레드벨벳 아이린이 이상형이라고도 고백했다. 크러쉬는 "활동할 때 자이언티랑 같이 듀엣으로 활동할 때 레드벨벳이 활동을 하더라. 정말 앞에 지나가는데 그런 적이 없었는데 육성으로 '와 진짜 너무 이쁘다'고 했다. 웃으면서 가시더라"며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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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