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향하며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그러나 시리즈의 재미와는 별개로 관중 수는 신통치 않다.
3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이 열렸다. 2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넥센이지만 이날 선발 이승호-구원 안우진이 8이닝 무실점을 합작했고, 샌즈가 투런 포함 4타수 4안타로 활약하며 시리즈를 5차전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이번 플레이오프는 한번도 매진을 기록하지 못했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던 1차전은 24,219명, 2차전은 23,642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만석인 25,000석에 조금 못 미쳤다.
고척에서의 상황은 더욱 암담하다. 3차전은 13,839명, 4차전은 11,683명이 입장했다. 예매 후 취소로 풀리는 표 역시 점점 늘고 있다. 3차전에서는 3,200장, 4차전에서는 5,700장의 표가 현장 판매로 풀렸다. 실내인 고척은 관중 감소 이유를 날씨 탓으로 돌리기도 어렵다.
SK와 넥센 모두 치열한 경기로 가을야구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경기장 곳곳에서 빈 좌석이 눈에 띄었다. 11월 2일 인천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플레이오프 첫 매진을 기록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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