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10월의 마지막 날, 영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과 '할로윈'(감독 데이빗 고든 그린), '폴란드로 간 아이들'(감독 추상미) 등이 연이어 개봉하며 풍성함을 더한다.
▲ '완벽한 타인'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
배우 유해진과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등 7명의 배우들이 각자의 몫을 다 해내며 빈틈없는 연기로 115분의 재미를 꽉 채운다.
특히 가장 익숙한 소재이기도 한 핸드폰을 주제로 삼아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의미심장하게 그려내며 재미와 여운을 함께 안긴다.
'완벽한 타인'은 개봉일인 31일 오전(10시 30분,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31.1%의 실시간 예매율로 1위를 달리며 11월 극장가에서의 흥행을 기대케 하고 있다. 115분. 15세이상관람가.
▲ '할로윈'
1978년 개봉했던 '할로윈'이 40년 후의 이야기를 담은 새로움으로 다시 관객들을 찾아왔다.
'할로윈' 시리즈를 대표하는 이미지이자 수많은 공포 캐릭터에 영감을 줬던 마이클 캐릭터의 상징인 흰 마스크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비주얼로 돌아왔다.
여기에 오리지널 '할로윈'이 담고 있던 평범하고 일상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공포를 극대화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
이같은 제작진의 노력은 관객에게 극도의 공포감을 선사할 작품으로 힘을 발휘할 예정이다. 11월의 시작 앞에서 만나는 공포 영화가 신선함으로 다가온다. 106분. 청소년관람불가.
▲ '폴란드로 간 아이들'
한국전쟁 당시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전쟁 고아들의 비밀 실화를 스크린에 옮겨낸 '폴란드로 간 아이들'도 31일 개봉했다.
특히 이 작품은 배우 추상미가 직접 연출에 나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1951년 폴란드로 보내진 한국전쟁 고아의 비밀 실화를 바탕으로, 위대한 사랑을 찾아가는 남한의 추상미, 북한의 이송 두 여자의 동행을 담아냈다.
60년 넘게 지난 지금도 아이들을 그리워하는 폴란드 선생님들의 재회를 향한 희망을 담아내면서 보는 이들의 마음에 먹먹함을 함께 안긴다. 79분. 전체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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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