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함소원, 진화 부부가 국제부부의 현실을 보여줬다.
30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이 남편 진화와 함께 시부모님을 모시고 한국 문화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함소원은 돌아다니는 내내 시아버지의 손을 꼭 붙잡고 마치 며느리가 아닌, 딸 같이 다정한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시부모님들은 한국 문화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이들은 식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때 시아버지는 중대한 사안에 대해 회의를 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바로 아이를 낳으면 어느 나라에서 키울 것인지에 대한 회의였다.
먼저 시아버지는 "내 생각에는 아기만 생각했을 때 아기가 한국에서 살면 부모가 다 한국어와 중국어를 하니까 자연스럽게 2개국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중국에서 살면 중국어만 쓰게 될 것 같다"며 곧 태어날 아이를 한국에서 키웠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시어머니의 의견은 정반대였다. 시어머니는 아이가 한국에서 자라면 아빠 나라의 문화를 모르게 될 것 같다고 걱정하며 중국에서 키워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렇다면 함소원과 진화의 입장을 어떨까. 진화는 "딱히 나라는 상관없는 것 같다. 교육이 제일 중요하다. 난 그게 제일 중요하다. 나라는 더 생각을 해보자"고 애매한 입장을 나타냈다.
함소원은 진화의 애매모호한 답변에 "아빠가 돼서 그것도 하나 결정 못 하냐"고 말하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결국 해당 문제는 더 신중하게 생각해보자고 결론 내렸다.
이후 함소원은 스튜디오에서 아이의 거주지에 대한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노산이라 중국에서 낳는 것은 솔직히 걱정된다. 응급 상황이 올 수도 있는데 병원 용어는 다르지 않나. 내가 못 알아들을 수도 있으니 한국에서 낳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아이가 나오면 거주할 곳은 아이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