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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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을 시작한 맨체스터 시티 신입생

기사입력 2009.08.16 16:52 / 기사수정 2009.08.16 16:52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갈락티코 2기와 함께, 올 여름 이적 시장 최대의 화두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분노의 영입'이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맨시티는 15일 밤(한국시각) '블랙번의 홈경기장'인 이우드 파크서 열린 2009~20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개막전에서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와 스티븐 아일랜드의 연속골로 블랙번에 2-0으로 승리했다.

이 날 마크 휴즈 감독은 나이젤 데용의 결장 때문에, 4-4-2를 들고 나왔다.

아데바요르와 크레이그 벨라미를 전방의 투톱으로 세우고 호비뉴와 숀 라이트 필립스를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스티븐 아일랜드와 개러스 배리를 중앙 미드필더에 위치시켰으며 포 백으로 웨인 브리지, 리처드 던, 콜로 투레, 미카 리차드를 선발로 출장시켰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한 맨시티는 공격진과 미드필더진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승점 3점을 획득. 올 시즌 빅4의 야성을 깰 것이라는 바람에 힘을 실었다.

한편, 오늘 경기에서는 아스널에서 이적한 아데바요르와 콜로 투레의 분전이 돋보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아데바요르는 하프라인까지 내려와서 공격을 지휘했으며, 선제골 이외에도 분주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특히, 좌우 측면 미드필더인 호비뉴와의 패싱 플레이를 통해, 아스널에서 구현한 아름다운 축구를 맨시티에 대입시켰다.

아데바요르와 함께, 맨시티로 둥지를 옮긴 콜로 투레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지난 2008/2009시즌 아스널에서 부진한 모습을 선사하며, 아쉬움을 남긴 그였지만, 이 날 경기에서는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빠른 판단력을 바탕으로, 블랙번 공격진의 골 기회를 무산시켰으며, '맨시티의 구멍’으로 전락한 리처드 던의 실수를 최소화시키는데 일조하였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전으로 도약한 새로운 주장 가레스 베리는 수비적인 역할을 무난히 소화하며, 나이젤 데용의 복귀가 이루어지고 완성될 맨시티의 강력한 중원에 대한 기대를 품게 했다.

박지성의 절친으로 유명한 테베즈도 부상 우려 속에서도 위협적인 드리블을 선사. 호비뉴, 아데바요르와 함께, EPL 막강 공격 삼각 편대 형성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사진= 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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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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