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SK 와이번스 박종훈이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서 5회를 버티지 못하고 교체됐다.
박종훈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 나선 박종훈은 4⅓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89개.
1회에는 선두 김혜성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송성문과 서건창을 각각 땅볼,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박병호에게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로맥의 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은 2회 김하성을 볼넷 출루시킨 뒤 샌즈에게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가 됐다. 박종훈은 수비 집중력으로 임병욱을 땅볼 처리했으나 주효상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면서 결국 1-2 역전을 허용했다. 김혜성에게도 안타를 맞았으나 송성문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3회는 깔끔했다. 서건창과 박병호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낸 박종훈은 김하성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에는 고종욱의 내야안타 출루를 허용했으나 샌즈와 임병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주효상의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매조졌다.
SK는 5회초 강승호의 홈런으로 2-2 균형을 맞췄으나 5회말 박종훈이 김혜성에게 3루타를 허용, 송성문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실점했다. 이후 서건창에게 내야안타와 도루를 내줬고,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 다음 투수 산체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산체스가 위기를 진화시키며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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