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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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뒤에 테리우스', 시트콤보다 웃긴 드라마…폭소 유발 포인트#3

기사입력 2018.10.30 15:28 / 기사수정 2018.10.30 15:29

박소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MBC 수목미니시리즈 '내 뒤에 테리우스'가 시트콤보다 더 웃긴 코믹함으로 매주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고 있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 군단들과 허를 찌르는 전개로 독특한 재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폭소케 하고 있다.

이에 '내 뒤에 테리우스' 속 코믹 포인트가 무엇인지 살펴봤다.

▲ 분장까지 완벽했다. 패러디의 향연

'내 뒤에 테리우스'는 첫 방송부터 뜻밖의 패러디로 웃음을 안겼다. 장난감 총에 과도한 액션을 펼친 김본(소지섭 분)의 영화 '매트릭스' 패러디는 긴장되는 상황 속 예상 밖의 폭소를 터트려 '내 뒤에 테리우스'만의 웃음 코드에 시동을 걸었다. 

뿐만 아니라 극 중 김본은 액션에 분장까지 더한 고퀄리티 패러디로 시선을 강탈하기도 했다. 그는 시청자들의 동공 지진을 일으킨 '무릎팍 도사'와 고애린(정인선)의 상상 속 킬러로 등장한 영화 '레옹' 패러디로 비주얼은 물론 분위기까지 완벽하게 변신해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 CF인가? 드라마인가? 개성 터지는 연출과 편집

재기발랄한 연출과 편집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CF로 착각하게 만들 만큼 톡톡 튀는 연출로 상황을 더욱 극적으로 표현해 빅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 방송된 20회에서 KIS(Kingcastle Information System/킹캐슬아파트 내 아줌마들의 모임)의 리더이자 S대 영문과 출신 심은하(김여진)의 영어 실력이 탄로 나자 식은땀이 비 오듯 쏟아지는 상황을 물줄기로 뿜어내 안방극장의 웃음도 뿜어내게 했다. 

또 진용태(손호준)의 얼굴을 보고 성형 미남임을 단번에 파악하는 봉선미(정시아)의 매서운 눈썰미도 재치있는 CG 기술을 덧입혀 보는 재미를 더했다.    

▲ 이보다 더 신박할 수 없다. 브금(BGM) 센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코믹한 장면에 적절한 타이밍 속 신박한 BGM(Background music)이 더해져 제대로 된 웃음을 선사한다. 그 중 고애린과 준준남매를 보는 김본의 표정을 뒤로 목탁 소리와 함께 흘러나온 반야심경은 아수라장이 된 집을 보며 화를 삭이는 김본의 심정을 고스란히 반영해 폭소를 터트리게 했다. 

또 KIS의 수다 꽃이 필 때는 안성맞춤의 BGM이 선곡됐다. 김본의 점쟁이 설에는 사물놀이가, 김본과 고애린의 불륜설에는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테마곡으로 브금센스를 보여준 것. 적재적소에 BGM과 예상을 깨는 선곡들은 드라마 속 빼놓을 수 없는 꿀잼 포인트로 사랑받고 있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내 뒤에 테리우스' 방송 캡처

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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