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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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PICK] "시집 잘 왔다"…'동상이몽2' 한고은·시어머니, 참 잘 만난 고부지간

기사입력 2018.10.30 09:50 / 기사수정 2018.10.30 09:3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동상이몽2'의 한고은이 시부모님에게 아낌없는 애정을 받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한고은이 시어머니의 생신파티를 준비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고은은 생일을 맞이한 시어머니를 위해 케이크와 선물 등 이벤트를 준비했다.

감동받은 시어머니는 한고은에게 "절에다가 (한)고은이 기도를 올려놨다. 우리 집에선 한고은만 잘되면 다 잘되는 것이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듬뿍 담아 표현했다.

이후 한고은은 "나를 위해 기도를 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정말 좋다.  어머니가 떠나고 남편에게 '이제 날 위해 기도해줄 사람이 없어'라고 했다. 그런데 어머님이 날 위해 기도를 해주신다고 했을 때 마음이 진짜 찡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한고은의 남편 신영수는 "이맘 때가 원래 장모님 생신이다"라고 말했고, 한고은은 "아버지의 칠순을 보내고 저희 어머니가 칠순을 정말 크게 하고싶다고 욕심을 내셨었다. 신랑이 엄마 칠순 때 크게 해주겠다고 적금을 시작했었다"고 전했다.

이에 신영수는 "3년 동안 적금을 다달이 들었었다. 그리고 그게 9월 23일자로 만기가 됐었다. 만기가 떴는데 내가 쓸 수도 없는 돈이니까, 아내한테 주려고 한다. 원래는 어머님을 드리려고 했던 것이다"라면서 한고은에게 통장을 건네줬다.

통장을 받은 한고은은 "기분이 이상하다"고 말했고 한고은의 시아버지는 "고은아. 시집 잘 왔다"면서 애정을 표했다.

신영수는 "추석 전날이 장모님 생신이다. 원래 시댁 갔다가"라면서 울컥하는 마음에 말을 잇지 못했고, 신영수의 모습에 모두가 뭉클해했다.

한고은의 시아버지는 "어머니는 눈물이다"며 위로했고, 한고은 시어머니는 "장모님이 계셨으면 정말 좋아하셨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한고은은 "엄마는 항상 (남편을 향해) 1등 사위라고 그러셨다"며 그리움을 드러냈고 시어머니는 "우리는 1등 며느리를 봤지"라며 한고은에게 사랑을 주는 모습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한고은은 "(어머니가) 지난해 5월에 돌아가셨다. 아직 그리움이 아물지 않았다. 오래 되지 않아서 아직은 엄마 얘기를 하는 것이 어렵다. 어머님이 앞에서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유일한 상대인데, 하필 저희 어머니 얘기를 어머님 생신 날 하는 게 너무 죄송했다. 근데 신랑은 그게 가장 편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더라"고 고백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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