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스타들이 기상천외한 합동 방송을 펼쳤다.
29일 첫 방송된 MBN '어느 별에서 왔니?'에서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쏫, 드로잉 핸즈, 피브로 듀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첫 번째 크리에이터로 등장한 '쏫'은 "지구마저도 튀겨버리고 싶은 남자. 자칭 튀섹남"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영상을 통해 수박 튀김, 튀빔밥, 가죽점퍼 튀김, 막걸리 튀김 등 기상천외한 튀김 요리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스튜디오에서는 토마토 주스 튀김을 선보였다. 이를 맛본 MC 최화정은 "맛있다. 올리브오일을 곁들어 먹으면 더 맛있을 거 같다"고 감탄했다.
쏫은 박준우 셰프와 10m 길이의 꽈배기 만들기에 도전했다. 준비 과정을 마친 후, 10m 길이의 반죽을 돌돌 말아 튀김기에 넣었다. 튀김이 노릇노릇하게 익어가자 박준우 셰프는 "이게 된다"며 신기해했다. 그러나 튀김을 건지는 과정에서 조각이 났고, 이에 10m 꽈배기 도전은 실패로 끝이 났다.
쏫은 "합방을 거의 안 해봤는데 셰프님이랑 배워가면서 촬영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며 "끝을 생각하지 않고 하고 있다. 내 삶에서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그걸 영상으로 만들고 누군가에게 보여줬더니 즐거워하고 그게 너무나 좋아서 끊을 수가 없다"고 합방(합동 방송)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크리에이터는 76개의 색연필로 세상에 존재하는 사물을 완벽하게 표현하는 '드로잉 핸즈'였다. 드로잉 핸즈는 가수 현미에게 북에 있는 동생의 그림을 선물하려는 계획을 전했다. 이어 현미의 집에서 인터뷰로 가장한 몰래카메라를 펼쳤다.
현미는 북에 있는 동생에게 영상편지를 보냈다. 이어 드로잉 핸즈가 자신이 현미의 동생을 그린 영상을 보여줬고, 이에 감동을 받은 현미는 "이분에게 연락해보고 싶다"며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드로잉 핸즈의 휴대폰에서 벨이 울렸다. 현미는 몰래카메라임을 알고 깜짝 놀라며 드로잉 핸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세상 모든 것이 악기가 되고 음악이 되는 형제 '피브로 듀오'와 기타리스트 김도균의 합방 콘텐츠가 공개됐다. 이들은 오롯이 자동차와 기타만으로 연주하는 '자동차 오케스트라' 합방 계획을 세웠다.
피브로 듀오는 자동차의 이곳저곳을 살피며 리듬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고, 이어 김도균이 기타 연주를 더했다. 그러나 합주 2시간이 넘어가도록 만족할 만한 연주가 나오지 않아 걱정을 드러냈다.
이후 합주 5시간 끝에 합방 콘텐츠가 완성됐다. 스튜디오에서 완성된 영상을 지켜본 MC 붐은 "음악으로 마음을 전달하는 멋진 연주였다"고 감탄했다. 또 최화정은 "앞으로 세계를 뒤흔들 듀오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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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