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1박 2일'이 故 김주혁을 추억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 시즌3'에서는 1주기를 앞둔 김주혁을 위해 그를 추모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멤버들은 요리대결인 줄 알았던 이번 여행이 사실은 지난해 떠난 김주혁을 추억하는 것이었음을 알고 말을 잇지 못했다.
멤버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낙지 호롱과 돼지갈비로 대결을 펼쳤는데 두 음식 모두 김주혁이 생전에 좋아하던 음식이었다. 차태현은 몇몇 멤버는 먼저 눈치를 챘다고 얘기했다.
멤버들 외에 김주혁과 오랜 인연을 맺었던 배우 한정수와 친한 형 정기진이 등장해 함께 얘기를 나눴다. 한정수와 정기진은 김주혁이 '1박 2일' 멤버들을 진심으로 아꼈다고 전하며 이번에 와 보니 왜 그토록 아꼈는지 이해가 된다고 했다.
멤버들은 예능과 거리가 멀었던 김주혁이 '1박 2일'에 나오고 구탱이 형이라는 캐릭터를 얻으며 다 내려놓기까지 과정을 떠올리며 김주혁을 그리워했다. 차태현은 그냥 문득문득 김주혁이 생각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멤버들은 한정수, 정기진과 함께 김주혁이 잠든 산으로 향했다. 각자의 방식으로 김주혁에게 인사를 했다.
그리고 27일에 있었던 김주혁 추모 영화제 현장 모습이 공개됐다. 멤버들은 김주혁을 추억하기 위해 모인 관객들과 김주혁의 영화를 봤다. 곳곳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마지막으로 멤버들부터 시작해 영화감독 김성훈, 유호진 PD, 배우 봉태규, 소속사 대표 김종도, 학교후배 등이 눈물을 흘리며 김주혁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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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