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유리가 빈손으로 쫓겨나고 말았다.
27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숨바꼭질' 35, 36회에서는 민채린(이유리 분)이 나해금(정혜선) 집안에서 쫓겨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채린은 그동안 하연주(엄현경)가 민수아임을 알고도 숨겼던 사실을 들키면서 위기를 맞았다.
하연주가 민채린의 전무실에서 친자확인 검사 결과지를 보고 모든 것을 알아챈 상황이었다. 하연주는 앞서 자신의 해외연수 역시 민채린이 일부러 계획한 사실에 어이없어 했다.
나해금은 물론, 박해란(조미령)과 민준식(이종원)까지 민채린이 하연주의 진짜 정체를 알고도 말하지 않은 것에 분노했다. 특히 민채린을 친딸처럼 여겨온 민준식의 태도가 확 달라졌다.
나해금은 민채린을 당장이라도 내쫓고 싶었지만 주식이 걸렸다. 민채린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모두를 하연주에게 넘기겠다고 했다.
박해란은 집으로 들어온 민채린을 바깥으로 쫓아버렸다. 민채린은 신발도 신지 않은 상태였다. 민준식은 그런 민채린을 보고도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혼자 집으로 들어갔다.
나해금 일가로부터 철저하게 버림받은 민채린은 문 앞에 앉아 눈물을 흘렸다. 민채린은 쫓겨나고도 백도훈(안보현)에게 주식 양도 증서를 내밀며 제대로 처리해 달라고 했다. 오히려 백도훈이 민채린을 걱정했다.
하연주가 민채린의 전무직을 원했던 터라 곧 민채린의 전무실도 없어지게 생겼다. 민준식이 업무와 관련해 민채린을 배제하면서 회사 내 민채린의 입지가 좁아질 전망. 여기에 파양까지 예고되면서 민채린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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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