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정서경 작가 영화 '아가씨'를 각색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6일 방송된 JTBC '방구석1열'에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정서경 작가는 원작 소설 '핑거 스미스'를 '아가씨'로 각색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박찬욱 감독님이 6년 전쯤 원작 소설을 보여주며 제안해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 작가는 "소설을 읽고 너무 재밌어서 못하겠다고 했다. 재미가 없었으면 창작욕이 불타올랐을 텐데 여기서 뭘 더 고쳐야 더 나은 이야기가 될까 잘 모르겠더라. 그래서 거절을 했는데, 2년 후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라고, 결말을 다르게 하면 되지 않을까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정 작가는 "우리가 재미를 느끼는 부분은 1부까지고, 그 이후로는 두 사람이 잘되기를 바랐다. 복수를 했으면 좋겠다 싶어서 다시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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