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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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NC 이동욱 감독 "끈끈한 조직력, 지지 않는 야구 하겠다"(일문일답)

기사입력 2018.10.25 12:59 / 기사수정 2018.10.25 14:4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채정연 기자] NC 다이노스 2대 이동욱 감독이 새로이 팀을 맡게 된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NC는 25일 창원 호텔 사보이에서 이동욱 감독 취임식을 열었다. 현장에는 NC 코치진과 임직원, 선수들이 자리해 이 감독의 취임을 축하했다. 감독 소개와 황순현 대표이사 환영사, 유니폼 착복이 순서대로 이어졌고 단장과 선수단 대표 나성범이 이 감독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어진 감독 취임사에서 이동욱 감독은 "우리는 데이터의 확률과 현장의 기본 원칙을 발판 삼는 야구, 지지 않는 야구를 하고 싶다. 내년 시즌 가을야구가 목표"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 감독과의 일문일답.

-2019 시즌 목표는.
▲가을야구를 다시 하는 것이다. 지금부터 차근히 준비 잘 해서 내년 이때 가을야구를 하도록 하겠다.

-계약기간이 2년인데, 단기 계약 부담이 있을 듯 한데.
▲초보 감독들의 계약 기간이 2년 혹은 3년이다. 할 일이 많다. 2년이 짧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가을야구가 목표라고 했는데, 가장 급선무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일단 3명의 외국인 선수 재정립이 필요하다. 또한 국내 선발진, 센터라인 그 중 특히 포수진에 대한 부분이 필요하다.

-이동욱의 야구를 정의한다면.
▲끈끈한 수비와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 데이터의 확률이 높은 야구를 구사하고 싶다. 지지 않는 야구를 하고싶다.

-세이버매트릭스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그런 지표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기존에 있던 야구 데이터보다는 내가 수비코치 시절에 더 새로운 것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다. 데이터 팀이 가진 능력이 뛰어나서 도움을 받기 시작했고,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자료들이 많았다. 충분히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지표라고 생각되는 것들이 있었다. 

-새 야구장으로 옮기게 되는데 흥행과 성적을 함께 잡으려는 계획은.
▲야구장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 부분에서 팬들을 끌어올 수 있게 하려 한다. 신축구장이 정말 좋은데, 성적이 나야 흥행도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우선 결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감독 취임 선물로 원하는 것은? 구단주께 바라는 게 있다면.
▲영업 비밀이다(웃음). 나도 아직 구단주를 뵙지 못했다. 뵙고 나서 그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데이터 야구를 실현할 적임자가 있다면.
▲한 선수가 아니다. 9명으로 하는 야구는 하지 않겠다. 144경기를 하다보면 9명으로 하는 야구는 할 수 없다. 

-인터뷰 후 '설레고 두렵다'고 하셨다고 했는데.
▲감독으로 선임되자마자 잠이 오지 않았다. 잠을 설치고 있는데, 굉장히 설렜다. 감독 제의를 받았을 때 설렜지만 결과에 대한 책임도 있다. 그런 부분이 같이 존재했다. 

-마무리캠프의 주안점은.
▲코치로서 선수단 파악은 다 되어있다. 그런데 감독으로서의 파악은 다시 해야한다. 또한 끈끈한 조직력이 필요하다. 

-코칭스태프 보직은 정해졌나.
▲세세한 부분은 어느 정도 그려졌다. 파트는 나눠져있는 상태다. 

-취임사에서 현장과 데이터의 소통을 강조했는데, 데이터보다 현장의 감과 같은 조건은 어떤게 있을까.
▲데이터와 맞지 않는 '느낌'의 부분들이 있다. 느낌을 따라야하는 부분도 있다. 현장과 데이터의 조화가 필요하다.

-손민한, 이종욱, 이호준 코치가 합류했는데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들은 다이노스에 대해 많이 아는 분들이다. 선배와 코치 입장은 다르다. 선수의 성향 파악이 우선이다. 

-주장감으로 생각한 선수는.
▲아까 꽃다발을 전달한 나성범이다.

-1년 뒤 어떤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고 싶나. 롤모델로 삼은 지도자가 있다면.
▲이 시기에 현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지도자이고 싶다. 김경문 감독의 리더십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김기태 감독의 소통 등의 부분이 생각났다.

-헌신적인 지도자로 꼽혔는데, 어떤 부분이 그렇게 인식됐을까. 
▲수비 코치 때 아버지의 마음으로 많이 다가갔다. 창단 때 어린 선수들이 많았다. 훈련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을 아는 게 먼저였고, 고민을 들어주려 노력했다. 자연스럽게 거리낌없이 이야기했다. 감독이 되어 새롭게 선수들을 파악하겠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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