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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탐정' 박은빈, 이지아 잡기 위해 자살 위협…절제된 연기로 긴장감 ↑

기사입력 2018.10.25 11:41 / 기사수정 2018.10.25 13:42

박소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오늘의 탐정' 박은빈이 절제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 27, 28회에서는 친구 김결(산재하 분)을 잃은 여울(박은빈)의 분노와 참담함이 그려졌다.

이날 선우혜(이지아)를 향한 여울의 분노를 아는 다일(최다니엘)은 여울이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여울은 “뭘 해도 같이 할거다. 이제 이다일 씨와 안 떨어진다”며 차분히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다일은 채원(이주영)의 브리핑을 들으며 연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여울을 바라봤고 여울은 몸은 죽었지만 영혼은 살아있는 선우혜를 없애기 위한 방법에 골몰했다. 최악의 경우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지만 여울은 망설이지 않았다.

여울은 “이다일 씨가 몸에 소환되서 아침까지 못 나오는 게 차라리 잘됐다. 그러면 선우혜를 자신의 몸에 가둬서 죽이려는 끔찍한 생각을 한다 해도 아무것도 못하잖아요”라며 다일이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또 “선우혜가 내 몸에 빙의되려 한다는 것보다 무서운 게 있다. 나 때문에 이다일씨가 죽는 거요”라고 담담한 듯 애틋하게 전하는 진심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후벼팠다. 

이어 점점 살고 싶어지는 것이 무섭다는 다일의 말에 여울은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 애써 미소지으며 “내가 그거 꼭 하게 해주겠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이후 여울은 강은총(유수빈) 때문에 풀려난 선우혜와 마주했다. 여울은 이랑(채지안)이가 자신을 대신해 죽음을 선택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감정이 요동쳤지만 섣부르게 행동할 수 없었다. 

한편 병실을 빠져나온 선우혜는 여울과 다일이 아끼는 한소장(김원해)을 새로운 타깃으로 삼았다. 이를 간파한 여울과 다일이 쫓아갔지만 한 소장은 선우혜의 칼에 찔렸다. 선우혜는 자신을 잡기 위해 달려온 경찰들마저 조종하고 다일은 힘겹게 그녀를 상대했다. 그러나 이때 여울이 등장하면서 판세가 바꼈다.

악귀를 없애는 방법이 자살이라는 것을 알게 된 여울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목에 칼을 대며 선우혜를 위협했다. 여울의 몸을 원하는 선우혜에게 위기를 선사한 것이다. 단호한 여울의 표정에서는 긴장과 사명감이 느껴져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됐다.

박은빈은 겉보기엔 여리지만 강단 있는 여울을 절제된 연기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고 있다. 또 분노와 애절함을 오가는 그녀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은 연일 호평을 얻고 있다. 

'오늘의 탐정'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오늘의 탐정' 방송캡처

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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