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너무 길었던 공백기 때문일까. 프리스틴이 멤버 탈퇴와 해체설에 시달렸다.
25일 프리스틴 시연이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프리스틴을 탈퇴하는 것은 물론, 프리스틴이 사실상 해체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플레디스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며 즉각 부인했으나, 팬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프리스틴은 지난 2017년 3월 데뷔했다. Mnet '프로듀스101'를 통해 걸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한 임나영과 주결경이 포함됐고, 다수의 멤버들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린 만큼 상당한 주목을 받으며 데뷔했다. 이들의 '언니그룹'이 독보적인 퍼포먼스 실력으로 사랑받았던 애프터스쿨이기에 이들을 이을 개성강한 자체제작형 아이돌로 관심을 끌었다. 데뷔 미니앨범 'HI! PRISTIN'의 타이틀곡 'WEE WOO'가 좋은 반응을 얻었고, 같은 해 8월 프리스틴은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해 'WE LIKE'을 선보였다.
개성강한 멤버들을 발판으로 성장하던 프리스틴의 활동에 먹구름이 낀 것은 지난해 10월이다. 멤버 카일라가 건강문제로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에서 치료한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프리스틴은 이후 완전체 컴백이 없었다. 카일라의 복귀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
공백이 이어지는 가운데 프리스틴은 올해 5월 유닛인 프리스틴V를 내놨지만 이렇다할 뚜렷한 성과를 거두는데는 실패했다. 주결경이 중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주목받고 있으나 프리스틴 완전체의 모습은 보기 어려웠다. 완전체 공백만 어느덧 1년을 훌쩍 넘어섰다. 자리잡기까지 공백기보다는 활동에 중점을 두는 여타 신인 그룹들과 비교하면 팬들의 불만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 결국 이러한 아쉬움에 탈퇴와 해체 가능성이 제기됐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프리스틴은 Mnet '프로듀스101' 출신 임나영, 주결경 등이 소속된 그룹으로 지난해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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