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창궐' 장동건이 역대급 악역으로 변신한다.
영화 '창궐'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린 액션블록버스터다.
장동건은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 역을 맡았다. 미치광이 왕 '이조'의 뒤에서 모든 권력을 좌지우지하는 육판서의 우두머리다. 야귀를 이용해 세상을 멸망시키고 새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인물이다.
장동건은 단편적인 악역에서 탈피한 입체적인 캐릭터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적 철학과 신념을 지니고 있던 인물이 개인의 욕망으로 변질되어가는 지점을 표현하고 싶었다. 모든 사람들이 야귀를 물리쳐야 할 대상으로 생각할 때 ‘김자준’은 이를 이용해 본인의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캐릭터다. 안타고니스트로서 색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건은 위기의 조선에 돌아온 왕자 이청을 맡은 현빈과의 혈투 신을 통해 묵직한 액션도 소화했다. 김성훈 감독은 “선악을 넘어선 안타고니스트의 역할을 장동건이 명확하게 표현해줄 것이란 확신이 있었다”, 현빈은 “현장에서 장동건이 완벽한 ‘김자준’으로 변신했었기에 몰입해서 합을 맞춰나갈 수 있었다. ‘김자준’의 포스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영화 '창궐'은 25일 개봉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창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