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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혼 조정中"…'안녕하세요' 이영자도 분노하게 만든 가수 목표 남편

기사입력 2018.10.23 00:3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실제 이혼 조정 기간 중인 부부가 고민을 안고 출연했다. 

22일 방송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다양한 가족들의 고민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녕하세요'에서 가수의 꿈을 꾸고 있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내가 출연했다. 집안일이나 육아에는 참여하지 않고 집에서는 노래만 부르는 남편이었다. 실제로 이혼 조정에 나선 상태로 내년이면 완전히 갈라서게 된다. 실제 별거도 진행했었다. 

몇 몇 가수 소속사에서 오디션을 보겠다는 남편은 스튜디오에서 직접 가창력을 검증 받았다. 이영자는 "베개 던질 뻔 했다"고 '사이다'같은 감상평을 내놨다. 박기영은 "가망성이 없다. 갖고 있는 목소리 톤은 나쁘지 않다. 가망성이 정확하게 없다"며 "가장 중요한 점은 노래 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기본기도 아무 것도 갖고 있지 않다. 정확하게. 꿈을 꼭 이뤄야만 하냐. 아내의 꿈이 뭔지 아냐"고 지적했다. 

김나영은 "얘기를 나누면 나눌 수록 피곤하고 지친다. 사람을 너무너무 지치게 한다"며 "산후보다 지금이 더 힘들다"며 아내의 고민을 공감했다. 

이어진 다음 사연은 어머니와 아들의 갈등이었다. 어머니는 28세 아들이 사춘기처럼 반항하고 화를 내는 것에 힘들어했다. 모두들 아들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내 아들은 초등학생 때 어머니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었다고 토로했다. 

아들은 "나 죽이라. 이렇게 살기 싫다고 했다. 필요없다고 얘기할 거면 나 죽이라고 해서 말린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아들이 쌓인 게 많은 상태였던 것. 두 사람은 심리 상담도 받았으나 이내 스튜디오에서도 말싸움을 하기도 하는 등 진전이 없었다. 김나영은 "고민이다. 두 사람 다 잘못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마지막 사연은 순정만화에 푹 빠진 언니 때문에 고민하는 동생이 출연했다. 오글거리는 장면에서는 자신을 때리고 보고 싶지 않은데 억지로 보게 한다는 것. 전개가 답답하면 동생에게 시비를 걸기도 한다고 힘들어했다. 순정만화를 보고 중국 연예인들과의 사랑을 꿈꾸는 언니의 마음에 모두들 웃음을 터트렸지만 이내 동생은 눈물과 함께 고민들을 쏟아냈다. 기현은 "동생에게 조금만 잘해줬음 좋겠다"며 같은 둘째로서 느끼는 공감을 전했다. 

한편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K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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