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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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더이스트라이트 이석철, 폭행 폭로→김창환 부인→증거 사진·녹취 공개→법정공방

기사입력 2018.10.22 13:42 / 기사수정 2018.10.22 14:05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더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이승현 측이 문영일 PD 등을 대상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결국 법정공방을 펼치게 된 셈이다.

22일 이석철, 이승현의 법무대리인 남강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 가해자인 문영일 피디 등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다. 이석철, 이승현 형제의 아버지가 직접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시작은 지난 1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더이스트라이트의 리더 이석철은 멤버 일부가 데뷔 전인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김창환 회장에게 폭언을 들었고, 소속 프로듀서 A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하루 뒤인 19일, 이석철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4년간 소속사로부터 당한 일들을 고백했다. 그는 "더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약 4년 가까이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의 문영일 피디로부터 지하 연습실, 녹음실, 스튜디오, 옥상 등에서 야구 방망이와 몽둥이, 철제 봉걸레자루 등으로 엎드려뻗쳐를 당한 상태로 엉덩이를 여러차례 상습적으로 맞았고, '집에 가서 부모님께 알리면 죽인다'는 협박도 상습적으로 받았다'고 전하며 눈물까지 쏟았다.  

하지만 미디어라인의 총책임자인 김창환 회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문영일이 감정적으로 이승현을 때린 건 분명하다. 부정하고 싶진 않다. 그러나 그런 일을 내가 방조, 묵인, 교사한 적은 없다"고 이석철의 주장을 반박하며 명예훼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결국 이석철 측은 김창환 회장과 이석철의 대화가 담긴 녹취 파일과 이승현이 폭행을 당했을 당시 상처 사진 등을 증거로 공개했다.

지난 21일 공개한 해당 자료에는 이석철, 이승현 형제의 아버지와 프로듀서 A씨와의 메신저 캡처 사진과 폭행을 당한 이승현의 머리와 엉덩이, 허벅지, 오른팔 사진이 포함돼 있다. 뿐만 아니라 이승현이 지난 4일 그룹에서 퇴출된 이후에, 김창환 회장이 11일 및 15일 이석철을 불러서 대화한 내용을 녹음한 녹취 파일이 담겨있다.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이석철 측이 고소장을 제출하며 사건은 법정 공방으로 넘어갔다. 끝내 이석철 측이 문영일 등을 정식으로 고소하며 긴 싸움을 예고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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