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나인룸' 김영광이 김희선에게 청혼했다.
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나인룸' 6화에서는 기유진(김영광 분)이 사망한 마현철(정원중)의 방에서 '나비잠'이라는 글씨가 씌인 휴지를 발견했다.
이날 기유진은 나비잠이라는 글씨를 보자 지난밤 꿈에서 보았던 비잠 산부인과를 떠올렸다. 때문에 자신을 돕는 이에게 나비잠 병원을 찾아 달라는 부탁을 했고, 그는 며칠 후 나비잠과 관련한 리스트들 갖고 기유진을 찾아왔다.
충부 산부인과가 과거 나비잠 산부인과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기유진은 산부인과 건물을 찾았다가 그곳이 꿈속에서 보았던 그 건물이라는 것을 확신했다. 폐쇄된 건물 안으로 들어간 기유진은 수술실 9호를 찾았다가 꿈속에서 보았던 장면을 다시 떠올렸다.
알수 없는 감정에 괴로워하던 기유진은 결국 장화사를 찾아갔고, 장화사에게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해이야. 내가 얼마나 아픈지. 얼마나 슬픈지. 그런 것부터 물어봐주면 안되냐"라며 "난 네가 필요하다. 같이 아파해주고, 같이 슬퍼해 줄 수 있는. 안아 줄수 있는. 우리 결혼 하자"라고 청혼했다.
하지만 기찬성 사건과 마현철의 죽음 때문에 불안에 떨고 있었던 장화사는 기유진의 마음을 받아줄 여유가 없었다. 때문에 그녀는 감미란(김재화)에게 문자를 보내 이 같은 상황을 어떻게 대응해야 했는지 물었고, 장화사의 연락을 받고 달려온 감미란은 기유진에게 "사건 회의를 해야 하니 이제 그만 가달라"라고 말했다.
때문에 아무런 소득 없이 돌아서야 했던 기유진은 오랫동안 기산(이경영)의 집 앞을 서성이다 다시 산부인과 건물을 찾아갔다. 이어 그는 건물 병원 앞에서 어린 아이를 끌어 안은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리며 "얼마나 그리워했는 줄 아느냐. 여전히 그립고 뵙고 싶었다. 이젠 그럴 수가 없게 됐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