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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더이스트라이트, 소속사 폭행·폭언 고백→김창환 녹취록 공개…충격적인 민낯

기사입력 2018.10.20 11:53 / 기사수정 2018.10.20 11:53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그룹 더이스트라이트 리더 이석철이 소속사 미디어라인의 프로듀서로부터 4년간 지속적인 폭행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더이스트라이트 멤버들 일부는 데뷔 전인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김창환 회장에게 폭언을 들었고, 소속 프로듀서 A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18일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

특히 미디어라인의 수장 김창환 회장이 이런 사실을 알고도 "살살해라"라며 지켜보기만 한것은 물론 폭언을 일삼았다고도 밝혔다.

이에 대해 미디어라인 측은 프로듀서의 폭행을 인정하며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김창환 회장의 폭언에 대해서는 "교육상 필요한 훈계였다"라고 해명했다.



멤버 전원이 청소년인 더이스트라이트를 둘러싼 소속사의 폭행과 폭언에 대중 역시 분노했다. 소속사의 안일한 대처와 해명은 더욱 큰 공분을 샀다.

폭로 하루 뒤인 19일에는 이석철이 직접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면서도 꿋꿋하게 지난 4년간 소속사로부터 당한 일들을 담담하게 고백했다.

이석철에 따르면 데뷔곡 합주 연습 중 케이블 선으로 목을 감고 연습하고, 다른 멤버는 머리를 맞아 피가 나는 등 충격적인 상황이었다. 현재 이석철의 친동생이자 멤버인 이승현은 소속사에 항의를 하다 퇴출됐으며 폭행과 폭언의 트라우로 인한 정신과 치료를 받는 중이라는 근황도 전했다.


이석철은 "부모님들에게도 알릴 수 없었다. 알리면 죽인다고 했다. 또 우리의 꿈이 망가지고 음악을 할 수 없게 될까봐 두려웠다"라고 4년간 침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더이상 우리같은 사례가 없길 바라고 케이팝씬에도 이런 일이 없길 바라는 마음에 용기를 냈다"라고 밝히기도.

한편 이에 대해 미디어라인 측은 여전히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며 명예훼손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그 뒤 JTBC에서 김창환 회장의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다시금 파장이 일어났다. 해당 내용은 더욱 충격적이다. 김 회장은 "믿고 맡기면 패 죽여도 놔둬야 한다. 연예인이라고 신문에 나오면 너희는 설 땅이 없어" 등의 폭언을 이어 나갔다.

이후 미디어라인 측의 추가적인 입장은 없는 상태. 녹취록이 공개되자 분노한 대중은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JTBC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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