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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T 결승] 이스트로,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초대 챔피언' 등극

기사입력 2009.08.06 22:26 / 기사수정 2009.08.06 22:26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광안리,정윤진 기자]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이스트로가 마침내 e스포츠의 성지에서 대형 사고를 치고 말았다.

6일 부산 광안리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생각대로T SF프로리그 2009 첫 번째 시즌에서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KT를 제압하며 프로리그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스트로는 1세트 전반부터 침착한 플레이로 상대를 제압해내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후반 3라운드, 주장 이호우가 체력이 5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 팀 두 명을 모두 제압하며 리더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선취점을 가져왔다.

하지만, 이어진 2세트에서 KT가 김찬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데저트캠프의 최강 팀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3세트와 4세트에서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서로 주고받은 끝에 결국 마지막 세트까지 승부를 이끌어냈다.

마지막 5세트에서 KT는 전반 탄탄한 수비로 우승의 마지노선까지 먼저 도달했으나, 후반 이스트로의 뒷심에 밀리면서 결국 우승 트로피를 내주고 말았다.
우승을 차지한 이스트로는 상금 4천만 원과 함께 프로리그 초대 우승이라는 영광을 안게 됐다.

[사진=이스트로 SF팀 선수단 ⓒ 엑스포츠뉴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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